[OSEN=지형준 기자] 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구찌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 이전·리뉴얼 오픈 기념 행사가 열렸다.이날 가수 올데이 프로젝트, 미야오 나린, 스트레이 키즈 리노, 박재범, 배우 박규영, 이영애, 이정재가 참석했다.가수 올데이 프로젝트 애니가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5.09.02 /[email protected]
[OSEN=김채연 기자]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 애니가 가족 반대를 딛고 데뷔에 성공해 현재는 가족들에 인정을 받는다고 자랑했다.
15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애니는 아이비리그 대학에 입학하게 된 비화를 언급하며 “너무 가수를 하고 싶었다. ‘가수를 하고 싶으면 아이비리그에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사진]OSEN DB.
이에 강호동이 "부모님이 왜 그런 약속을 하셨을까"라며 의아해하자 애니는 "못 들어갈 줄 알았대"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철은 "안 시키고 싶어서"라고 부모님의 뜻을 풀이했다.
앞서 지난 6월 올데이 프로젝트의 데뷔를 앞두고 공개된 다큐멘터리 영상에서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이야기가 전해졌다.
당시 애니는 가수의 꿈을 꾸게 된 계기에 대해 "제가 7살때 2NE1이랑 빅뱅 선배님들의 '롤리팝' 뮤직비디오를 우연히 접하게 됐다. 너무 충격적이었다. 새로운 세계가 저한테 열린거다. 저 분들이 하시는걸 저도 무조건 하고싶다 이런 다짐을 하게 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어느날 흘리듯이 엄마한테 '엄마 나 가수하면 어떨 것 같아?' 이랬더니 엄마가 그냥 웃으면서 '말도 안 되지'라고 해서 '안 되는구나' 했다. 2, 3년 뒤에 좀 진진하게 분위기를 잡고 '엄마 나 사실 가수 진짜 하고 싶다'고 했더니 '말이 되는 소리냐'고, '절대 NO'라더라. 그때 처음으로 제 인생의 첫 '하트 브레이크'였다"고 집안의 반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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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는 "고등학교 2, 3학년때쯤 정말 가족의 반대가 제일 커졌는데 근데도 포기는 못하겠다고 하니까 엄마가 제안을 하셨다. 대학교에 붙으면 나머지 가족들을 설득하는걸 도와주겠다고 하셔서 그때부터 아예 잠이라는건 포기를 했고 입시 준비를 정말 열심히 해서 결국에는 대학교에 합격을 하게 됐다. 근데 사실 엄마는 제가 대학교에 진짜 붙을줄은 몰랐다더라. 맨날 연습만 하고 하루종일 춤만 추러 연습실 가있고 이러는 애가 언제 공부를 하겠냐"고 말했다.
애니는 가족의 반대를 딛고 빅뱅·2NE1·블랙핑크의 앨범을 프로듀싱한 테디가 수장으로 있는 더블랙레이블에서 올데이 프로젝트로 데뷔하게 됐다. 올데이 프로젝트는 데뷔 이후 빠르게 1위를 하고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인기를 얻었다.
이후 가족들의 반응이 싹 달라졌다고. 애니는 “데뷔를 ‘애니’로 하고 나서는 부모님도 ‘애니’라고 부른다. 팬들도 ‘애니 언니’라고 부른다. 집에서도 엄마도 ‘애니 맘’이라고 셀프 변경을 하셨다”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신세계 정유경 회장의 장녀인 애니는 데뷔 전부터 신세계그룹 오너 일가 3세로 주목받으며 큰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