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여제' 미케일라 시프린(30·미국)이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통산 102승째를 거뒀다.
시프린은 15일(현지시간) 핀란드 레비에서 열린 2025~26시즌 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 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8초92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프린은 2위 라라 콜트리(1분50초58·알바니아)를 1.66초 차로 제치고 시즌 첫 월드컵 우승을 달성했다. 남녀를 통틀어 알파인 월드컵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시프린은 자신의 통산 우승 기록을 102승으로 늘렸다.
그는 회전에서는 65승을 따냈고, 핀란드 레비에서만 9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시프린은 지난 시즌에는 월드컵 경기에서 네 차례 정상에 올랐다. 시즌 첫 회전 경기에서 우승한 시프린은 내년 2월 열리는 밀라노 동계올림픽 전망도 밝혔다. 시프린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회전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