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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에 2연패' 역대급 최악 이민성호 향한 조롱, "2번 지고 아직도 친선 경기 타령?"

OSEN

2025.11.16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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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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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지고 나니 친선 경기지?".

한국 U-22 대표팀이 중국 원정에서 충격패를 당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 중국 청두 솽류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판다컵 2025 2차전에서 중국 U-22에 0-2로 완패하며 첫 경기의 상승세를 이어 가지 못했다. 우즈베키스탄을 2-0으로 꺾으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던 흐름은 단숨에 꺾였고, 상대의 뒤꿈치 슈팅까지 허용하는 굴욕적인 장면까지 나왔다.

패배의 충격은 단순한 한 경기 결과로 끝나지 않는다. 한국은 그동안 U-23 레벨에서 중국을 상대로 20번 붙어 13승 3무 4패로 여전히 우위에 서 있지만 최근 흐름만 보면 상황은 정반대다.

2023년 6월, 올해 3월에 이어 이번까지 최근 5경기에서 2승 3패. 중국을 압도하던 오랜 흐름이 뒤집히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소후는 “중국은 가장 강한 상대 한국을 꺾었다. 베트남전에서 실망을 줬던 선수들이 오히려 한국전에서 더 강한 경기력을 펼쳤다”며 크게 환호했다. 이어 “놀라운 반전과 복수. 중국은 한국을 상대로 2-0이라는 눈부신 승리를 기록했다”고 대서특필했다.

경기 내용도 중국 언론이 먼저 꺼냈다. 소후는 “한국은 유효슈팅이 단 두 개였다. 중국의 탄탄한 수비에 막히며 전반에는 기회조차 만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결정적인 두 골을 넣은 바이헬라무에 대해서는 “10분 만에 한국을 무너뜨린 해결사”라고 표현했다. 두 번째 골이 나온 순간 중국 대표팀 샤오자이 감독이 관중석에서 박수를 보낸 장면도 일제히 강조했다. 지난 3월 한국 선수들이 중국의 우승 트로피를 밟았던 사건을 언급하며 “통쾌한 복수”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중국은 심지어 “올해 한국전 더블을 달성했다”고 자축했다. 베트남전 패배 이유도 “전국체전 일정으로 인한 체력 저하일 뿐”이라며 과도한 비판을 애써 진화하는 모양새다. 이어 “이제 우즈베키스탄과 사실상 결승전을 치른다”며 우승 전망을 낙관하고 있다.

중국은 이번 승리에 열광하고 있다. 특히 한국 입장에서 이번 패배가 충격적인 이유는 중국이 지난 1차전에서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에게 0-1 패배했끼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 내에서는 베트남전 졸전 이후 엄청난 비판을 받았지만 한국 상대로 완승으로 완전히 기세가 살아난 모양새다.

이런 상황서 이민성 감독이 인터뷰에서 중국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 친선 대회일 뿐이며, U-23 아시안컵 준비에 큰 경험이 됐다”고 설명한 것은 비웃음의 대상에 불과하게 됐다. 시나스포츠는 “중국에 1년 동안 두 번이나 지고도 친선경기일 뿐이라고 했다”고 비꼬았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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