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HL 안양은 16일 안양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일본)를 5-2로 완파했다. 주장 안진휘가 1골 2어시스트, 신상훈이 1골 1어시스트를 올렸다. HL 안양은 전날 0-1 패배를 설욕했다.
HL 안양은 1피리어드에만 3골을 터트렸다. 11분 38초 오인교의 장거리 리스트샷이 골리 맞고 튀어나오자, 골 크리스 정면에 있던 안진휘가 밀어 넣어 선제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어 15분 15초 공배상호가 내준 패스를 이윤석이 리스트샷으로 연결해 추가 골을 터트렸다. 1피리어드 종료 33초 전 안진휘의 슈팅이 리바운드된 것을 신상훈이 3-0을 만들었다.
HL 안양은 2피리어드 1분 28초에 터진 오츠 유세이의 랩어라운드 슈팅으로 네 번째 골을 만들었다다. 20초 만에 만회골을 내준 HL 안양은 상대 페널티로 수적 우세를 점한 파워 플레이 상황이던 2피리어드 5분 21초, 안진휘와 김상욱으로 이어진 김건우가 팁인으로 5-1을 만들었다. 2피리어드 종료 직전에 한골을 더 내줬지만 HL 안양은 3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HL 안양은 11승(1연장승 포함) 5패(1연장패 포함) 승점 33을 기록, 닛코 아이스벅스(승점 30)를 제치고 리그 2위로 도약했다. HL 안양은 17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도호쿠와 정규리그 17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