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배우 김옥빈이 11월 16일 나란히 결혼식을 올리며 품절 대열에 합류했다.소중한 인연을 만나 인생의 새로운 페이지를 열게 됐다.
김옥빈은 16일, 비연예인 예비신랑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하는 비공개 예식으로 진행됐다. 소속사 측도 “비연예인 신랑과 가족을 배려해 결혼식의 세부 정보 공개는 어렵다”며 양해를 구했다.
결혼을 하루 앞두고 김옥빈은 팬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기도. 그는“내일 결혼을 한다”며“20년 동안 응원해주신 분들께 인사를 드리는 게 도리 같다”고 전했다. 이어 예비신랑에 대해 “곁에 있으면 늘 웃게 되는 다정하고 자상한 사람”이라며 “앞으로의 시간을 잘 가꿔 나가겠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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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빈의 결혼 소식이 특히 놀라움을 주는 이유는 지난 3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밝힌 그의 당시 상황 때문이다. 그는 “최근 두 동생이 먼저 결혼해 우울했다”고 털어놓으며, 학비·용돈·입학식·졸업식 등을 챙길 만큼 든든한 ‘큰언니 역할’을 해왔음을 이야기했다. 김옥빈의 동생 중 한 명은 배우 채서빈(본명 김고운)이다.
당시 김옥빈은 “동생들이 ‘언니가 결혼 허락해주면 우리가 신랑감을 찾아 오겠다’고 해서, 소개팅을 계속 잡아주더라”며 웃음을 보였고, “급하게 가지 않고 천천히 동반자를 찾아야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불과 6개월 만에 실제로 결혼을 확정지으며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 같은 김옥빈의 ‘속전속결 웨딩마치’ 소식에 네티즌들은“6개월 만에 신랑감 진짜 찾았네, 대단하다”,“예능에서 하소연하더니 얼마 안 있어 결혼이라니 너무 축하해요”,“큰언니 역할 하느라 고생한 만큼 이제 행복할 차례”,“속전속결이지만 인연은 원래 이렇게 오는 것”등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