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2 대표팀은 15일 중국 정두 솽류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판다컵 2차전에서 중국에 0-2로 졌다.
우즈베키스탄을 2-0으로 꺾으며 좋은 출발 했던 한국은 중국에 무릎을 꿇으며 판다컵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판다컵은 개최국 중국을 비롯해 한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4개국이 겨루는 대회다. 전반전이 0-0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후반 27분 균형이 깨졌다. 중국이 선제골을 넣었다. 롱패스 한 방으로 한국 수비라인이 뚫렸다. 베흐람 압두엘리가 달라붙는 수비 한 명을 따돌린 뒤 낮고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한국은 후반 36분 한 골 더 내줬다. 측면에서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것을 틈 탄 중국. 기어코 문전으로 공이 공급됐고, 압두엘리가 뒤꿈치 감각적인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이민성호는 내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본선을 준비차 이번 대회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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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에서 침묵이 길었던 압두엘리의 두 방에 무너진 한국이다.
중국 매체 '소후'는 "선전 신펑청 소속인 압두엘리는 19경기 뛰고도 공격 포인트를 남기지 못했다. 팬들은 그를 ‘국가대표 전용 공격수'로만 분류할 정도였다"라고 들려줬다.
소속팀에서 조용했던 그는 연령별 대표팀에만 오면 괴력을 발휘했다. 올해 각급 대표팀에서 9경기 나서 7골을 넣었다. 월드컵 예선에서도 태국과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연속 득점을 터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