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를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는 아이반 토니(29, 알 아흘리)지만 리즈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거절했다.
영국 '팀토크'는 17일(한국시간) 아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에서 주급 40만 파운드(약 7억 6000만 원)를 받고 있는 토니가 리즈로의 이적 제안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토니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잉글랜드 대표팀에 다시 승선하기 위해서는 프리미어리그 복귀가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조언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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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토니는 유럽 복귀를 추진하고 있으며 몇몇 프리미어리그 구단들과 연결되고 있는 상태다.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찾고 있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토트넘과 데이빗 모예스 감독이 이끄는 에버튼의 후보 명단에 올랐다.
특히 토니는 프랭크 감독이 브렌트포드 시절 중용했던 제자였다. 손흥민(33, LAFC)이 떠난 상황에서 도미닉 솔란케가 부상 중이다. 히샬리송과 브레넌 존슨은 결정력이 떨어지고 모하메드 쿠두스는 도움에 치중하고 있다.
토트넘에는 그 외에도 사비 시몬스, 랑달 콜로 무아니, 마티스 텔, 윌손 오도베르 등의 공격수가 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어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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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리즈는 토니의 선택지에 포함되지 않은 모양이다. "토니는 경쟁력 있는 축구를 원하고 있으며, 리즈 이적은 계획에 없다"는 것이 이 매체의 주장이다.
결국 토니가 대표팀 복귀를 위해 잉글랜드행을 택할 경우 자연스럽게 상위권 클럽들이 먼저 움직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상대적으로 리그 16위(승점 11)로 강등권에 가까운 리즈가 토니 영입 경쟁에서 이길 가능성은 없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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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토니가 중동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은 의지가 강하지만, 받고 있는 연봉과 이적료가 상당히 높다는 점은 걸림돌이다. 해리 케인의 뒤를 받칠 확실한 백업 스트라이커가 없는 잉글랜드에 토니가 합류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