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유관 부처의 지원 아래 메라키 아트(Meraki Art)가 주최하고, 대표 클로이 킴(Chloe Kim)이 기획을 총괄한 ‘제3회 한중 국제예술교류전’이 11월 5일 시안 하이테크존 미래지동 미술관(Future Eye Art Museum)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전시는 ‘예술공생·실크로드공진’을 주제로, 한중 양국의 미학적 전통과 동시대 감수성이 만나는 지점을 탐구하며 새로운 문화 협력의 길을 제시했다.
개막식에는 양국의 문화·외교 관계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주시안 대한민국 총영사관의 박문수 영사가 바쁜 일정에도 현장을 찾아 축사를 전하며 의미를 더했다.
박문수 영사는 “예술은 민간 교류의 가장 유효한 접점”이라며 “한중 양국의 문화적 소통이 앞으로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행사 관계자들은 총영사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전시 준비 과정에서 큰 힘이 되었다고 전하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의 김지희, 이태성 작가와 중국의 범빙남 작가를 비롯한 여러 예술가들이 참여해 각기 다른 창작 세계를 선보였다.
또한 한국 배우이자 화가인 하정우 작가의 작품 10점이 특별 전시되어 중국에서 처음 공식 공개되면서 관람객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회화, 실험적 수묵, 혼합매체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이번 전시는 전통과 현대, 한국과 중국의 시각 언어가 자연스러운 호흡을 이루며 폭넓은 예술적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
전시 기획을 총괄한 메라키 아트(Meraki Art) 대표 클로이 킴(Chloe Kim)은 “이번 전시는 지난 수년간 이어온 문화 프로젝트의 연장선에서 마련된 세 번째 이정표”라며 “양국의 예술 교류가 지속성과 깊이를 갖고 확장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메라키 아트(Meraki Art)는 앞으로도 국제 문화 협력 플랫폼을 확대해 예술을 매개로 한 다층적·지속적인 교류 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