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원도심·전통시장 현안, 주민·유학생 협업으로 비즈니스 모델 개발 디자인씽킹 전문기관과 손잡고 시제품 제작비 지원, 사업화까지 연계 5주간 집중 프로그램... 12월 데모데이서 우수팀 선정 후 창업 지원 대전 지역의 전통시장 침체, 원도심 공동화 등 지역 현안을 창업 아이디어로 전환하는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주민과 외국인 유학생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다문화형 창업 리빙랩' 방식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우송대학교 산학협력단 (단장 정병현)은 에듀툴킷디자인연구소 (대표 김성희)와 협력해 '지역주민 및 외국인 학생 창업 리빙랩' 참여자를 22일까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전 동구·중구를 중심으로 5개 팀(20명 이상)을 선발해 11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약 5주간 집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RISE사업의 일부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문제발견 → 문제정의 → 아이디어 → 프로토타입 → 실증자문 5단계로 구성된다. 참여자들은 디자인씽킹 교육, 전문가 멘토링, 현장 워크숍 등 총 6회 이상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선발된 팀에게는 △팀당 필요시 최대 50만원 이내의 시제품(MVP) 제작비 제공 △분야별 전문가 1:1 멘토 참여 △교육비 전액 무료 △참여자 활동수당 △리빙랩 활동 공간 등이 지원된다. 12월 말 열리는 데모데이에서 우수 평가를 받은 팀은 우송대 창업보육센터 및 지역 창업지원기관과 연계한 사업화 후속 지원을 받는다. 단순한 아이디어 워크숍이 아닌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다. 참여 대상은 대전 동구·중구 지역주민,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 지역문제 해결에 관심있는 누구나 등 5개 그룹이다. 외국인 유학생에게는 한국 사회 문제를 이해하고 글로벌 관점의 솔루션을 제시할 기회가 되며, 지역주민과 상인에게는 일상의 불편함을 비즈니스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창구가 된다. 참여 희망자는 22일 오후 23시까지 우송대학교 창업자원종합관리센터 또는 에듀툴킷디자인연구소로 신청하면 된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24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https://naver.me/5yWA7GgO 우송대 RISE사업단 정병현 단장은 "대학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RISE 사업의 핵심인 지역 중심 혁신 생태계 구축을 실질적으로 구현하고, 지속 가능한 로컬 비즈니스 창출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에듀툴킷디자인연구소 김성희 대표는 "디자인씽킹은 단순한 방법론이 아니라 사용자 중심으로 생각하는 태도"라며 "우리가 보유한 30여 종의 에듀툴킷과 인증받은 퍼실리테이터들의 전문성을 총동원해, 참여자들이 '아, 이게 진짜 문제 해결형 창업이구나'를 체감할 수 있는 실전형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