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대학에서 첨단 산업 교육을 촉진하기 위한 ‘2026년 특성화대학 재정지원 사업’ 운영 계획을 오는 18일 안내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운영계획안은 특성화대학 선정 희망 대학의 준비기간 확보 등을 위한 사전 안내로, 정부안 기준으로 선정 규모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후 국회 예산안 확정 시 그 결과를 반영해 공고한다.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재정지원 사업’의 목적은 첨단산업 분야 혁신을 이끌 학사급 전문 인재를 배출하고, 석·박사급 고급 인재 양성 기반을 구축하는 데 있다. 기초 과학과 기업 협업 교과목 확대, 우수 교원 확보와 교육·실습 환경 구축, 탄력적인 학사-교원 인사제도 촉진 등이 주요 사업이다.
올해에는 반도체 20개 사업단(30개교), 2차전지 5개교, 바이오 3개교를 대상으로 예산 1167억원을 지원했다. 내년에는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 등에 관한 고시’ 일부 개정에 따라 국가첨단전략기술에 포함된 ‘로봇 분야’를 신설했다. 고시에 따라 바이오 2개교와 로봇 3개교를 선정하는 등 33개교에 모두 1209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5개교 선정은 내년 1월 서면 평가를 진행한 이후 2월 현장조사와 대면평가를 진행해 3월 최종 확정한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앞으로도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을 지원해 반도체·2차전지·바이오·로봇 등 첨단분야 취업과 학문후속세대 양성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