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조은정 기자]한국 축구가 안방에서 '남미 강호' 파라과이를 물리치며 사상 최초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포트 2 확보에 청신호를 켰다.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매치친선 경기에서 파라과이를 2-0으로 제압했다. 지난 10일 일본 원정에서 2-2로 비기고 온 파라과이는 한국에 덜미를 잡히며 10월 아시아 투어를 1무 1패로 마감하게 됐다.브라질전 출전으로한국 축구 A매치 최다 출전(137경기) 금자탑을 쌓은손흥민이 이번에도 선발로 나서며 138경기로 기록을 늘렸다. 손흥민이 최다 출전 기념식을 하고 있다. 2025.10.14 /[email protected]
[OSEN=서정환 기자] ‘대한민국의 자랑’ 손흥민(33, LAFC)이 특별한 축구화를 신고 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평가전에서 FIFA 랭킹 73위 가나를 상대한다. 한국이 북중미월드컵 포트2를 사수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한국은 14일 대전에서 치른 볼리비아전에서 손흥민의 환상적인 프리킥 선제골과 조규성의 복귀골이 터지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2025년 마지막 A매치에서 승리를 노린다.
[사진]OSEN DB.
손흥민은 지난 10월 브라질과 A매치서 137번째 국가대표 경기를 뛰면서 최다출전 신기록을 작성했다. 자신의 우상이었던 차범근의 136경기를 추월한 것이다. 대한축구협회는 파라과이전에서 손흥민의 대기록을 축하하는 행사를 가졌다. ‘차붐’ 차범근 전 감독이 직접 그라운드에 나와 손흥민의 업적을 치하했다.
현재 손흥민은 매 경기 신기록을 작성해나가고 있다. 손흥민은 가나전에서 출전하면 140번째 국가대표 경기를 뛰게 된다. 절친 이재성도 A매치 센추리클럽에 가입했고 가나전에 뛰면 103번째 출전으로 황선홍 감독과 공동 15위에 오른다.
손흥민은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특별한 축구화를 공개했다. 후원사 아디다스 손흥민의 대기록 달성을 기념해 특별한 축구화를 제작해서 선물했다.
[사진]OSEN DB.
사진을 보면 아디다스는 손흥민의 137번째 A매치 출전을 축하하는 ‘137+CAPS’라는 문구를 새겨넣었다. 밑에는 ‘캡틴손7’이라는 자부심을 적었다. 축구화에는 손흥민의 이름과 함께 태국기와 ‘국가의 자부심’이라는 특별한 문구가 새겨졌다. 손흥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문장이다.
손흥민은 특별한 축구화를 신고 가나전에 뛴다. 이제 손흥민이 노리는 또 다른 대기록은 A매치 최다골이다. 볼리비아전에서 프리킥 선제골을 넣은 손흥민은 54골로 차범근의 1위 58골로 불과 4골 차이로 근접했다. 3위 황선홍 감독의 50골과는 4골 차이로 벌렸다. 4위 박이천의 36골, 5위 이동국과 김재한의 33골과 차이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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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중 황희찬이 16골로 32위, 이재성이 15골로 36위를 달리고 있지만 손흥민과 격차가 워낙 크다. 후배들 중에서 손흥민의 대기록에 근접할 선수는 보이지 않는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