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10년 넘게 함께했던 매니저에게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가수 성시경이 약 2주 만에 유튜브로 돌아왔다. 뒤이어 ‘짠한형’ 출연 예고까지 전해지며, 그가 절친 신동엽과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0일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 ‘성시경의 먹을텐데’에는 새 영상이 업로드됐다. 서울 압구정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평소처럼 담담한 일상을 전한 그는, 스태프에게 맥주를 따라주며 “편집하는 새로운 동생이 왔다. 지금부터 실력을 보여주겠다고 한다. 반가워”라며 환한 인사를 건넸다.밝은 모습 뒤로 잠시의 공백이 남긴 마음고생이 그대로 드러나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성시경의 복귀는 약 2주 만이다. 앞서 그는 10년 넘게 동행한 매니저에게 금전적으로 피해를 입었던 사실이 알려지며 큰 충격을 준 바 있다.공연·방송·광고 등 주요 활동을 맡아온 매니저가 퇴사 과정에서 회사 신뢰를 저버린 정황이 확인된 것이다.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전 매니저가 재직 중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사실이 확인됐다”며“피해 범위를 조사 중이며, 이미 퇴사 처리됐다. 내부 시스템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성시경 역시 개인 SNS를 통해“믿고 의지했던 사람에게 배신당한 건 견디기 힘든 경험이었다. 몸도 마음도 많이 상했다”며 공백의 이유를 직접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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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4일에는 유튜브 커뮤니티에“이번 주는 한 주만 쉴게요. 미안합니다”라며 짧은 휴식 선언을 남기기도 했다.
이처럼 조용한 복귀를 시작한 성시경은 1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예고편에 등장해 다시금 화제를 모았다. 예고편에는 신동엽·정호철·김준현과 함께한 성시경의 모습이 담겼으며, 특히 신동엽과의 오랜 케미가 예고돼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최근 마음고생이 컸던 만큼, 신동엽이라는 가장 편한 친구 앞에서 성시경이 그간의 속내를 털어놓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신동엽이면 속 시원하게 이야기할 듯”, “드디어 본심 들을 수 있나” 등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