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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우승한 선수도 있다" 홍명보호 장점? 손흥민이 답했다..."유럽 경험 풍부, 개성도 넘쳐"[서울톡톡]

OSEN

2025.11.1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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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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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지형준 기자] 한국 축구가 안방에서 '남미 강호' 파라과이를 물리치며 사상 최초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포트 2 확보에 청신호를 켰다.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매치친선 경기에서 파라과이를 2-0으로 제압했다. 지난 10일 일본 원정에서 2-2로 비기고 온 파라과이는 한국에 덜미를 잡히며 10월 아시아 투어를 1무 1패로 마감하게 됐다.경기를 마치고 한국 이강인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5.10.14. /jpnews@osen.co.kr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지형준 기자] 한국 축구가 안방에서 '남미 강호' 파라과이를 물리치며 사상 최초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포트 2 확보에 청신호를 켰다.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매치친선 경기에서 파라과이를 2-0으로 제압했다. 지난 10일 일본 원정에서 2-2로 비기고 온 파라과이는 한국에 덜미를 잡히며 10월 아시아 투어를 1무 1패로 마감하게 됐다.경기를 마치고 한국 이강인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5.10.14. /[email protected]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고성환 기자] '캡틴' 손흥민(33, LAFC)이 홍명보호의 장점으로 '풍부한 큰 무대 경험'을 꼽았다. 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의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도 빠지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11월 A매치 두 번째 친선경기에서 '아프리카 강호' 가나와 맞붙는다. 

2025년의 끝을 장식할 경기다. 내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평가전이기도 하다. 현재 한국은 가나전 결과와 상관없이 사실상 월드컵 포트 2가 확정된 상태다.

이제 홍명보호는 가나를 꺾고 처음으로 A매치 2연전을 연승으로 장식하려 한다. 지난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선 볼리비아를 상대로 전반에 고전했지만, 후반전 손흥민의 환상적인 프리킥 선제골과 조규성(미트윌란)의 복귀포로 2-0 승리를 거뒀다.

만약 가나까지 꺾는다면 A매치 3연승을 달리게 된다. 한국은 지난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에 0-5로 대패했지만, 직후 파라과이를 2-0으로 잡아내며 충격을 씻어냈다. 여기에 볼리비아와 가나까지 차례로 물리친다면 좋은 흐름으로 '월드컵의 해'를 맞이할 수 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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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손흥민. 그는 "볼리비아전을 한 지 얼마 안 돼서 다시 경기를 해야 한다. 빨리 회복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 한다. 어려운 경기에서 승리한 만큼 올 한 해 마지막 A매치를 꼭 승리로 장식하고 싶다. 선수단 분위기는 너무 좋다. 훈련에서도 정말 열심히 해주고 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3년 전 월드컵에서 만났던 가나를 다시 상대한다. 손흥민은 "볼리비아전 끝나고도 말씀했듯이 3년 전 패배를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진 않다. 앞으로의 월드컵을 생각하고 있다"라며 "월드컵에서 만날 수 있는 팀이고, 아프리카에서도 강팀이다. 우리에게 좋은 경험이 될 거다. 월드컵에서 가나와 붙어본 친구들도 있지만, 아닌 친구들도 있다. 어떻게 보면 포트 2가 가장 중요하고 숨길 필요는 없다.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명분은 충분하다"라고 힘줘 말했다.

2025년을 마무리하는 소감으로는 "월드컵을 11회 연속 나가는 팀은 전 세계를 봐도 몇 팀 없다. 그런 축제를 11번 연속 나가는 건 축구 선수로서 너무나 좋은 일이다. 올 한 해 대표팀에서도 소속팀에서도 많은 걸 배웠다. 다음 시즌, 내년 월드컵이 더욱 기대된다. 그런 좋은 기운을 잘 생각하고 내년에 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3년 전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뛰었던 손흥민이다. 그는 후배들에게 해준 이야기가 있냐는 질문에 "선수들에게 직접적으로 따로 해준 얘기는 없다. 팀 차원에서 가나라는 팀을 분석했기 때문에 선수들도 많이 느꼈을 거다. 아프리타 팀들은 신체 조건을 타고난 선수들도 많고, 재능도 많고 빠르다. 워낙 장점이 많다. 월드컵에서 그랬던 것처럼 분명히 조심해야 한다. 경기 전에 공유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OSEN=대전, 최규한 기자] 14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이 열렸다.홍명보호는 내년 6월 열리는 2026 국제축구협회(FIFA)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7위를 거두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볼리비아를 상대로 본선에서의 경쟁력을 시험할 기회를 갖는다.후반 한국 손흥민이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작렬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2025.11.14 / dreamer@osen.co.kr

[OSEN=대전, 최규한 기자] 14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이 열렸다.홍명보호는 내년 6월 열리는 2026 국제축구협회(FIFA)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7위를 거두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볼리비아를 상대로 본선에서의 경쟁력을 시험할 기회를 갖는다.후반 한국 손흥민이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작렬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2025.11.14 / [email protected]


손흥민은 함부르크 유스 시절 스승과 제자로 인연을 맺었던 오토 아도 감독을 다시 적으로 만나게 됐다. 그는 "처음 독일 생활을 했을 때 (차)두리 형하고도 연결해준 분이다. 어려울 때 항상 많이 도와주시고, 찾아와서 한마디씩 해주셨다. 내 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손흥민은 "경기장에 들어가면 감독님도 나도 승리를 위해 싸울 거다. 승부의 세계에선 어쩔 수 없는 거다. 오랜만에 그것도 한국에서 만나뵙게 되어서 좋다. 하지만 우리가 승리할 수 있도록 팀원들을 많이 돕고 싶다. 가장 중요한 건 올 한 해 마무리를 어떻게 하느냐다. 선수단 분위기에도 중요하다. 거기에만 신경 쓰겠다"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이 본 홍명보호의 강점은 무엇일까. 그는 "유럽 경험 있는 선수들이 많다는 거다. 월드컵에서 큰 장점이 될 거다. 좋은 경기를 펼치는 선수들도 늘었고, 유로파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향해 싸우는 친구들도 있다. 우승한 선수도 있다"라며 "그런 경험이 매우 큰 강점이 될 거다. 또 선수들 개성이 넘쳐서 좋다. 어린 선수들의 당돌하고 자신 있는 플레이가 엄청난 플러스 요인이다. 분명 고쳐야 할 점도 있지만, 앞으로 충분히 고쳐나갈 수 있다"라고 바라봤다.

내년 월드컵이 열리는 미국 무대에서 활동 중인 손흥민이다. 그는 "지금 미국에 있지만, 사실 오랜 시간 겪진 못했다. 내가 있는 지역은 날씨가 되게 좋은데 월드컵이 열릴 때는 너무 더울 거다. 클럽 월드컵을 경험한 친구들도 미국에서도 날씨가 많이 걱정된다고 하더라. 다른 조건은 미국에서 잘 준비해 줄 거라 믿는다. 더 잘 준비해서 개성 있는, 멋진 월드컵을 준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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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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