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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복귀' 백종원 "남극행, 사명감 같은 것…부담 있었다" 심경 고백

중앙일보

2025.11.17 07:40 2025.11.1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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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남극의 셰프' 방송화면 캡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남극 촬영에 임한 이유에 대해 "약간의 사명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17일 첫 방송된 MBC 교양 리얼리티 '남극의 셰프'에서는 백 대표가 남극 과학기지에서 고생하는 대원들에게 요리를 해주기 위해 남극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 대표는 남극 방문 전 인터뷰에서 남극에 가려는 이유에 대해 "지금 진짜로 기후가 (심각하다). 이번 여름에 깜짝 놀랐다"며 "남극은 기후변화의 제일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걸 연구하기 위해 가 있는 분들이 힘들게 잘 버텨주고 있는데 '내가 뭘 해줄 수 있는 게 있을까' (생각했다)"며 "'할 수 있으면 해야지' 이런 약간의 사명감 같은 것"이라고 했다.

제작진이 "세종기지 등 국가의 허가를 받는 구역까지 방문할 예정"이라고 하자, 백 대표는 "괜히 그럼 진지해지는데"라며 "사실 부담은 있었다"고 터어놨다.

남극의 셰프는 '남극의 눈물'에 이어 13년 만에 돌아온 '기후환경 프로젝트'로, 사명감 하나로 혹독한 남극 환경에 고립돼 살아가는 월동대원들을 위해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백 대표를 비롯해 배우 임수향, 채종협, 엑소 수호가 출연한다.

이는 지난 5월 여러 논란 끝에 방송 활동을 중단한 백 대표가 6개월 만에 복귀한 첫 방송이기도 하다. 남극의 셰프는 지난해 촬영을 마친 뒤 올해 4월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대선 정국과 백 대표 논란 등으로 방송이 연기됐다가 최근 편성을 확정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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