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으로 A매치 100경기’ 앞둔 모리야스 日대표팀 감독, 기자회견 중 갑자기 눈물 쏟은 이유는?
OSEN
2025.11.1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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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일본대표팀의 수장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기자회견 중 눈물을 보였다.
일본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7시 15분 도쿄국립경기장에서 볼리비아대표팀을 상대한다. 일본은 14일 가나를 2-0으로 이겼다. 한국과 일본이 상대를 바꿔가며 대결한다.
경기를 앞둔 17일 일본대표팀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볼리비아전은 모리야스 감독이 일본대표팀 수장으로 100번째 경기를 치러 의미가 더하다. 모리야스는 2018년부터 일본을 맡아 장기간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결전을 앞둔 모리야스 감독이 갑자기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쏟아냈다. 지인들이 잇따라 유명을 달리했기 때문이다. 모리야스 감독의 고등학교시절 은사 나가사키 히다카고교 축구부의 시모다 규키 전 감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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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야스 감독은 “지금의 내가 있도록 한 큰 존재였다. 고교시절 축구를 그만둘 생각으로 10일간 무단으로 결석했지만 시모다 씨가 따뜻하게 맞아줬다. 여기에 서기까지 여러 사람들에게 은혜를 많이 입었다. 일본의 축구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눈물을 닦았다.
모리야스 감독과 절친했던 축구기자 롯카와 료도 17일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모리야스는 “날 비판한 적도 많았지만 감사한 마음이 더 크다”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