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 한 번? 그래도 넣어야 해" 발롱도르 수상자, 음바페 향한 직설 조언
OSEN
2025.11.17 19:24
[OSEN=강필주 기자] 카림 벤제마(38, 알 이티하드)가 후배 킬리안 음바페(27, 레알 마드리드)의 현재 모습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레알이 진짜로 원하는 순간은 따로 있다고 지적했다.
벤제마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아스'와 단독 인터뷰에서 "골 넣는 것은 그에게 새롭지 않은 일이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도 그랬고 레알에서도 더 넣을 것"이라고 칭찬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벤제마와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한 적이 없다. 벤제마가 떠나고 1년 뒤 음바페가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프랑스 대표팀에서 6년 동안 호흡을 맞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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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제마는 "볼을 거의 못 만지는 경기들도 있다. 레알은 음바페에게 기회를 하나 주면 골을 넣어야 한다고 요구한다. 그게 레알"이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리버풀 같은 팀과 경기에서 팀이 내려앉으면 그는 나타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연계도 필요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그가 필요한 순간"이라며 "혼자 하는 것은 아니다. 비니시우스, 다른 선수들이 필요하다"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특히 벤제마는 "비니시우스, 음바페, 호드리구, 주드 벨링엄 등 이들은 소통해야 한다. 누군가는 골을 넣고, 다른 누군가는 도움을 준다"고 레알 공격진에게 협력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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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벨링엄에게 음바페의 역할을 요구할 수 없고, 음바페에게 10번 역할을 요구할 수 없다. 서로 맞춰가야 한다"면서 "레알이 요구하는 순간이 올 때 음바페는 더 집중해야 한다"고 후배에게 강한 조언을 던졌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