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셧다운(업무 일시정지)이 40여 일 만에 종료되면서 국내선 항공편 감축 조치도 함께 해제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연방항공청(FAA)은 “17일 오전 6시를 기해 국내선 항공편 감축 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셧다운에 따른 관제사 부족으로 FAA가 지난 7일부터 항공사들에 항공편 감축을 요구한 지 열흘 만이다. 브라이언 베드포드 FAA 청장은 “인력 수급 우려가 줄어든 덕분에 감축 종료 조치를 내릴 수 있게 됐다”며 “곧 정상 운영으로의 복귀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연방정부 셧다운 기간 무급으로 근무한 교통안전청(TSA) 직원과 항공관제사들에게는 보너스 1만 달러가 지급된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DHS) 장관은 “셧다운 기간 엄청난 업무를 수행한 TSA 직원들에게 보너스 1만 달러를 지급하겠다”며 “TSA 직원들은 미국이 셧다운에 빠지지 않도록 책임을 다했고, 그 애국심은 인정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셧다운은 지난달 1일 시작돼, 43일째인 지난 13일 종료되며 역대 최장기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