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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EWC 잡았어도, 롤드컵 놓친 젠지…김정수 감독 포함 코치진과 결별

OSEN

2025.11.17 21:24 2025.11.1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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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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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MSI를 우승했어도, 결국 월즈(롤드컵)가 중요하다. 우승을 하지 못해도 결승까지는 가야 한다고 내부적으로 목표를 세워뒀다.”

국내 무대인 LCK 정규시즌은 LCK컵 준우승의 아쉬움을 딛고 29승 1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면서 우승컵을 다시 들어올렸다. 여기에 국제대회 역시 MSI 2연패, 창단 첫 EWC 우승 등 대단한 성적을 거뒀지만, 결국 팀 내부적으로 세워놓았던 눈 높이를 맞추지 못했다. 

젠지가 김정수 감독을 포함 ‘헬퍼’ 권영재 코치, 김다빈 코치 등 1군 주요 코치들과 동행의 마침표를 찍었다. 

젠지는 18일 오전 공식 SNS를 통해 김정수 감독, 권영재 코치, 김다빈 코치와 계약 종료를 밝혔다. 젠지측은 “함께한 시간 동안 팀을 위해 헌신과 열정을 다해준 코칭스태프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 그동안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여정에도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하겠다”라고 결별을 공식화 했다. 

김정수 감독은 지난 2023 스토브리그에서 젠지 LOL팀의 4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삼성(현 젠지), 롱주(현 디알엑스), IG, 담원(현 디플러스 기아) 등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롤드컵 무대로 이끌었던 ‘롤드컵 청부사’ 라는 애칭에 걸맞게 국내 무대에서는 가히 놀라울 정도의 행보를 이어나갔다. 

2024 LCK 스프링 정규시즌 20승 1패로 우승, 2024 MSI 우승, 2024 LCK 서머 준우승, 2025 MSI 우승, EWC 2025 우승, 2025 LCK 정규시즌 29승 1패로 우승 등 굵직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롤드컵에서는 2년 연속 4강에 멈추면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김정수 감독의 에이전트인 박재석 쉐도우코퍼레이션 대표는 "최근 스트레스와 건강문제로 인해서 잠시 휴식을 취할 예정이고 새로운 팀에서 다시 도전할 준비를 할 것"이라며 향후 거취와 관련해 전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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