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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패배? 크게 생각 안 해" SON, 오직 승리만 바라본다... '포트2' 사수 자축포 쏠까

OSEN

2025.11.1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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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손흥민 / 대한축구협회

[사진] 손흥민 / 대한축구협회


[OSEN=노진주 기자] ‘포트2’ 지키기가 최우선 목표인 홍명보호가 가나전 승리를 정조준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11월 A매치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앞서 14일 볼리비아와 첫 번째 경기는 손흥민(LAFC)과 조규성(미트윌란)의 연속골을 앞세워 2-0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올해 마지막 A매치, 가나전 한국의 목표는 오로지 승리다. 포트2 사수가 걸렸기 때문이다. 

내년 여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이 약 7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2월 FIFA 랭킹(11월 기준) 기반으로 본선 조추첨이 진행되는데 한국이 포트2에 들어야 비교적 유리한 편성을 받을 가능성에 놓인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사진] 대한축구협회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국은 48개국으로 확대됐다. 12개 팀씩 4개 포트로 나뉜다. 개최국인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자동으로 포트 1에 포함되고, 나머지 본선 진출국은 FIFA 랭킹 순서에 따라 배정된다. 일반적으로 랭킹 1~9위는 포트 1, 10~23위는 포트2로 들어간다. 상위 포트에 속할수록 본선 조별리그에서 강호를 피하게 된다.

한국이 포트2에 배정되려면 최소 23위 안을 지켜야 하는 가운데, 현재 홍명보호는 마지노선 한 단계 위인 FIFA 랭킹 22위다.

9위 이탈리아가 노르웨이(29위)에 밀려 플레이오프로 향하게 되면서 한국의 포트2 합류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홍명보호는 가나전 승리로 확실히 하겠단 각오다. 대한축구협회는 포트2 진입이 유력하지만 FIFA 발표를 지켜봐야 한단 입장이다.

가나전 사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명보 감독은 "11월 A매치 목표로 삼았던 게 1~2개 있다. 완벽히 이뤄지길 바란다. 가장 중요한 건 승리”라고 강조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사진] 대한축구협회


한국은 가나에 월드컵 패배 설움을 되갚아야 하는 과제가 있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에서 2-3으로 패했던 아픈 경험이 있다. 당시 조규성이 헤더로 멀티골을 뽑으며 대활약했지만 한 골 차로 졌다.

'주장' 손흥민은 “3년 전 가나에 졌던 건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오직 다가올 월드컵만 바라본다”라며 “선수들 분위기도 좋고 훈련도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볼리비아전 직후 가나전 최전방 공격수로 오현규(헹크)를 선발 출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A대표팀 소집 전 소속팀에서 3경기 연속 골맛을 봤다. 발끝 예열은 이미 마친 상태다.

볼리비아전에서 1년 10개월 만에 A매치 골을 기록한 조규성도 출격 대기한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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