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선 기자]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에서 진행된 KBS 2TV 대하드라마 '문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문무'는 약소국 신라가 강대국 고구려와 백제, 그리고 당나라까지 넘어선 끝에 마침내 삼한을 하나로 묶은 위대한 통합의 서사를 그린다.배우 정웅인, 김강우, 이현욱, 장혁, 조성하가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5.11.18 /[email protected]
[OSEN=장우영 기자] KBS의 35번째 대하드라마 ‘문무’가 현재 사회에 깊은 메시지를 전한다.
18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더세인트에서 KBS2 새 대하드라마 ‘문무(文武)’(극본 김리헌 홍진이, 연출 김영조 구성준, 제작 키이스트 몬스터 유니온)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영조 감독과 배우 이현욱, 장혁, 김강우, 정웅인, 조성하 등이 참석했다.
‘문무’는 약소국 신라가 강대국 고구려와 백제, 그리고 당나라까지 넘어선 끝에 마침내 삼한을 하나로 묶은 위대한 통합의 서사를 그린다. ‘태종 이방원’, ‘고려거란전쟁’에 이어 시청자들과 만나는 대하드라마이며, ‘99억의 여자’를 비롯해 ‘화랑’, ‘장영실’, ‘징비록’ 등을 연출한 김영조 감독과 2021년 KBS 극본 공모 미니시리즈 부문에 당선된 김리헌 작가가 손잡고 삼국시대 단 하나의 승리를 향해 모든 것을 건 지도자들의 처절하고 고독한 서사시를 담은 드라마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문무’는 1981년 방송된 ‘대명’을 시작으로 ‘풍운’, ‘개국’, ‘독립문’, ‘새벽’, ‘노다지’, ‘이화’, ‘토지’, ‘역사는 흐른다’, ‘여명의 그날’, ‘왕도’, ‘바람꽃은 시들지 않는다’, ‘삼국기’, ‘먼동’, ‘김구’, ‘찬란한 여명’, ‘용의 눈물’, ‘왕과 비’, ‘태조 왕건’, ‘제국의 아침’, ‘무인시대’, ‘불멸의 이순신’, ‘대조영’, ‘대왕 세종’, ‘천추태후’, ‘근초고왕’, ‘광개토태왕’, ‘대왕의 꿈’, ‘정도전’, ‘징비록’, ‘장영실’, ‘고려거란전쟁’에 이어 KBS의 35번째 대하 사극이 된다. 특히 ‘문무’는 수신료 통합 징수 후 선보이는 첫 대하 사극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된다.
[OSEN=이대선 기자]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에서 진행된 KBS 2TV 대하드라마 '문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문무'는 약소국 신라가 강대국 고구려와 백제, 그리고 당나라까지 넘어선 끝에 마침내 삼한을 하나로 묶은 위대한 통합의 서사를 그린다.박장범 KBS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1.18 /[email protected]
박장범 KBS 사장은 “수신료를 다시 통합 징수하게 되면서 재정적으로 효과가 있다. 그래서 시청자들에게 어떤 서비스를 해야 하나 고민했고, 대하 사극은 KBS 입장에서 하나의 프로그램이 아닌 공적 책무라고 생각했다. 지역 갈등, 정치 갈등, 젠더 갈등, 빈부 갈등 등 사회적 갈등이 많은 상황에서 공영방송에서 통합의 메시지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강력한 리더십으로 번영의 기틀을 마련했듯이 통합의 중요성을 대하 사극을 통해 시청자 분들에게 공유하고자 한다”고 의미를 전했다.
김영조 감독은 기획 의도에 대해 “‘문무’에는 4개의 나라가 나오고, 제가 고등학교 때 선생님께 들었떤 바로는 신라가 통일을 해서 고구려 땅을 다 차지하지 못해 신라가 빌런 같았다. 그래서 CP였을 때 이 작품을 반대했었다. 하지만 해보자는 흐름이 있었고, 김리헌 작가가 ‘신라가 통일을 하게 된 것은 우연한 사건이고, 연개소문이 쏘아올린 폭죽으로 연쇄적인 반응이 일어나 상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졌다’고 하더라. 일본까지 하면 다섯 나라가 생존을 건 싸움을 하게 되는데, 지도자의 중요성을 느꼈다. 현실과도 맞닿아 있고 어떤 리더가 있어야 생존할 수 있을까라는 화두를 던지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수많은 영웅들도 나오고 어떤 생각으로 그 시대를 살았는지 생생히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았다”며 “김춘추, 김유신, 김법민으로 대표되는 인물이 엄청난 지도력을 보여주는데 문무왕 김법민의 전략에서 감동을 받았다. 김법민의 매력에 빠져서 우리나라에도 훌륭한 왕이 있고 엄청난 업적을 이룬 왕이 있다는 걸 알려드리는 게 의무이지 않을까 생각해서 ‘문무’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OSEN=이대선 기자]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에서 진행된 KBS 2TV 대하드라마 '문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문무'는 약소국 신라가 강대국 고구려와 백제, 그리고 당나라까지 넘어선 끝에 마침내 삼한을 하나로 묶은 위대한 통합의 서사를 그린다.김영조 감독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5.11.18 /[email protected]
삼국통일 시기라는 점에서 여러 해석이 존재하고, 자칫 역사 왜곡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부분이 우려된다. 김영조 감독은 “국회 도서관을 계속 다니면서 책을 보면서 연구하고 있다. 연출이 다 알고 있고, 내가 몰라서 왜곡된 것을 전할까봐 노력하고 있다. 작가님 뿐만 아니라 자문 교수단도 구축이 되어 있어 역사 왜곡이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승리의 기쁨을 전하고자 중국을 나쁘게 그리거나 하지도 않겠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보여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무’는 몽골 로케이션을 계획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KBS의 최근 작품들이 흥행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 제작비 이슈가 불거지기도 했다. 김영조 감독은 “우리나라에서는 하지 못하는 것들을 몽골에서는 할 수 있어 더 멋진 장면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답사 때 몽골 문화부장관이 지원을 약속했다. 몽골에서 촬영한 게 유리한 지점도 있었다. 제작비 관련해서는 제작비는 수신료가 통합 징수가 되면서 제작비가 늘었다. 회당 제작비가 늘었는데, 충분히 국민들에게 돌려드려야 한다는 사명감도 든다. 풍족한 건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서 만들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조 감독은 “매소성 전투, 기벌포 전투 등 ‘문무’에서 주요 전쟁으로 삼고 있는 게 몇 가지가 있다. 온 힘을 다해 집중할 계획이며, AI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기술 발전도 따라가야 하고 제작비 문제도 있다. 하지만 내부 스태프들의 눈이 높기에 철저한 검증과 실사 기반 AI로 더 실감나는 전투 장면을 전달드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OSEN=이대선 기자]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에서 진행된 KBS 2TV 대하드라마 '문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문무'는 약소국 신라가 강대국 고구려와 백제, 그리고 당나라까지 넘어선 끝에 마침내 삼한을 하나로 묶은 위대한 통합의 서사를 그린다.배우 정웅인, 김강우, 김영조 감독, 이현욱, 장혁, 조성하가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5.11.18 /[email protected]
이현욱, 장혁, 김강우, 박성웅, 정웅인, 그리고 조성하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 소식을 알려 예비 시청자들의 뜨거운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OSEN=이대선 기자]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에서 진행된 KBS 2TV 대하드라마 '문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문무'는 약소국 신라가 강대국 고구려와 백제, 그리고 당나라까지 넘어선 끝에 마침내 삼한을 하나로 묶은 위대한 통합의 서사를 그린다.배우 이현욱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5.11.18 /[email protected]
이현욱은 김춘추의 장남이자 김유신의 외조카인 김법민 역을 맡았다. 김법민은 불같은 자존심과 불굴의 배짱을 지녔지만, 백성과 나라를 위해서라면 치욕조차 기꺼이 삼킬 줄 아는 냉철한 승부사다. 피와 눈물, 처절한 절망이 뒤섞인 전선에서 그는 마침내 통합을 이루는 군주로 다시 태어난다.
첫 대하드라마 주연을 맡은 이현욱은 “감독님, 선배님들과 역사적인 공부를 하고 있고 촬영 마칠 때가지 공부는 계속하게 될 것 같다. 첫 대하드라마인데 요즘 많이 생각드는 게 ‘온고지신’이다. KBS 대하드라마를 하면서 장점과 새로운 걸 같이 보여드리고자 한다”며 “김법민의 냉철하고 현실적인 모습 등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라며 “사극을 다시 도전하는 이유는 사극을 하면서 어떤 역사적인 매력에 빠지기도 했고, 실존 인물을 연기하면서 많이 배운 부분도 있다. ‘원경’을 하면서 느낀 것도 많았기에 ‘문무’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OSEN=이대선 기자]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에서 진행된 KBS 2TV 대하드라마 '문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문무'는 약소국 신라가 강대국 고구려와 백제, 그리고 당나라까지 넘어선 끝에 마침내 삼한을 하나로 묶은 위대한 통합의 서사를 그린다.배우 장혁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5.11.18 /[email protected]
‘붉은 단심’ 이후 4년 만에 KBS 사극으로 돌아온 장혁은 고구려가 낳은 전쟁의 신이자 냉혹한 독재자인 연개소문으로 분한다. 연개소문은 강력한 리더십과 천재적인 전략으로 고구려를 항상 승리로 이끌었으나, 독재자의 길을 걸어 고구려의 미래에 어둠을 드리운다. 장혁은 “연개소문 캐릭터가 역사에서도 그렇지만 여러 해석이 있기에 기존에 알고 있던 연개소문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앞서 연개소문 포즈로 손하트를 했었는데 강인하고 야심있고 목표지향적인 인물이겠지만 내면에 다른 부분을 해석했다”고 말했다.
[OSEN=이대선 기자]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에서 진행된 KBS 2TV 대하드라마 '문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문무'는 약소국 신라가 강대국 고구려와 백제, 그리고 당나라까지 넘어선 끝에 마침내 삼한을 하나로 묶은 위대한 통합의 서사를 그린다.배우 김강우가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5.11.18 /[email protected]
김강우는 신라 최초의 진골 출신 왕이자 김법민의 아버지인 김춘추를 연기한다. 화려한 언변과 매혹적인 미소 뒤에 깊은 야심과 치열한 고뇌를 숨긴 김춘추는 생존과 명분 사이의 위태로운 줄타기 속에서도 반드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얻어내는 실리 외교의 달인이자 지략가다. 김강우는 “작품 선택의 기준이 많겠지만 대본이 재밌어야 한다. 실존 인물이지만 대본이 재미없으면 할 이유가 없다. 대본을 봤을 때 촬영 시작하진 않았지만 무협지 보는 느낌이었다. 우리가 알고 있던 대하사극은 주제 의식이 강하고 무거웠는데 캐릭터가 생동감 있게 살아있어서 재미있었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OSEN=이대선 기자]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에서 진행된 KBS 2TV 대하드라마 '문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문무'는 약소국 신라가 강대국 고구려와 백제, 그리고 당나라까지 넘어선 끝에 마침내 삼한을 하나로 묶은 위대한 통합의 서사를 그린다.배우 정웅인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5.11.18 /[email protected]
정웅인은 신라 조정의 숨겨진 실력자이자 뼛속까지 냉정한 현실주의자 김진주로 분한다. 처세에 능한 그는 비담이 쿠데타에 실패해 죽고 난 후 김춘추와 김법민의 최대 정적이 된다. 김진주의 생존 방식은 비정하고 비겁해 보이며 애국이나 정의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그렇기에 누구보다 현실적이고 공감 가는 인물이다. 정웅인은 “20년 가까이 감독님과 지내면서 나를 잘 알고 있기에 무조건 해줘야 한다고 했다. 생소한 인물이고 현실주의자이고 신녀의 점괘를 잘 믿는 인물로 나오는데 문무를 끝까지 괴롭히다가 죽는 인물이라서 각자의 인생으로서의 그 시대를 잘 살아간 인물이지 않을까 싶다. 그 중에서도 현실적인 인물로 표현이 되고 입체적으로 보여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OSEN=이대선 기자]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에서 진행된 KBS 2TV 대하드라마 '문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문무'는 약소국 신라가 강대국 고구려와 백제, 그리고 당나라까지 넘어선 끝에 마침내 삼한을 하나로 묶은 위대한 통합의 서사를 그린다.배우 조성하가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5.11.18 /[email protected]
조성하는 고구려의 수많은 전투에서 공을 세운 전쟁 영웅 고건무를 연기한다. 고건무는 왕위에 오른 뒤 백성의 고통을 덜기 위해 전쟁을 피하고 평화를 추구했던 따뜻한 마음의 군주로, 연개소문의 암살을 이루기 전에 무력 정변의 희생양으로 전락하게 되는 인물이다. 조성하는 “고건무 역할로 불러주셔서 감사하고, 역할을 들여다보니 그 시기가 위로는 당나라와 밑으로는 신라와 백제가 있는데 풍전등화의 시기였고, 왕이라는 자리가 어려웠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고건무가 깊은 고뇌와 생존을 위해 어느 왕보다 치열하게 고민했을 거라고 생각했다. 내부적으로 연개소문이라는 큰 적도 있었기에 그런 부분을 잘 표현해보고자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