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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의 '전화 리더십' 혹은 '매운맛 잔소리'... "영상통화로 왜 명단 제외인지 이유 설명할 것"

OSEN

2025.11.17 22:50 2025.11.18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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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토마스 투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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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감독(52)이 '명단 제외' 선수들에게 한 명 한 명에게 전화를 할 예정이다.

18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18일(한국시간) 북중미월드컵 11월 유럽예선 명단에서 탈락한 선수들에게 전화를 돌리겠다고 말했다. 왜 선발하지 못했는지 설명하고, 앞으로 계획을 말하기 위함이다.

잉글랜드는 17일 북중미월드컵 유럽예선 K조 8차전에서 알바니아 원정에서 2-0으로 이겼다.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며 K조 1위를 차지했다. 일찌감치 조 1위로 본선행을 확정했던 잉글랜드다. 유럽예선을 8전 전승과 무실점(22득점)으로 매듭지었다.

투헬 감독은 중원 자원 잭 그릴리시(맨체스터 시티)와 측면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를 이번 명단에서 제외했다. 공격 전개 능력이 뛰어난 두 선수는 주요 전력으로 분류됐지만 이번 예선에는 나서지 못했다.

[사진] 토마스 투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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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감독은 “우선 모든 선수에게 연락해야 한다. 알렉산더 아놀드 등 명단에서 빠진 이들에게도 연락해야 한다. 왜 부르지 않았는지 설명하고 개선해야 할 부분을 알려줘야 한다.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것도 내 역할”이라고 말했다.

알렉산더 아놀드가 빠지면서 야렐 콴사(바이엘 레버쿠젠)가 알바니아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투헬 감독은 “콴사를 신뢰한다. 좋은 재능을 가지고 있다. 체격 역시 완벽하다. 속도도 빠르고, 빌드업에 강하다. 공중볼 경합도 곧잘한다. 그래서 그가 조금 앞서 있다”라고 밝혔다.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 같은 베테랑도 경쟁에서 밀렸다. 투헬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11경기에서 6득점을 기록한 대니 웰벡(브라이턴)도 부르지 않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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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감독은 선수들에게 직접 전화를 많이 할 예정인지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 하지만 전화를 좋아하지 않고, 영상 통화가 낫다. 표정을 볼 수 있다. 상황을 느낄 수 있다. 필요하면 그들은 직접 훈련장을 방문할 수도 있다"라며 열린 소통관을 드러냈다.

이어 “11월 캠프를 마쳤다. 자주 부르지 않는 선수들에게도 연락해야 한다. 현재 위치를 알려야 한다. 솔직한 피드백을 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투헬 감독은 명단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을 직접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선수단 내부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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