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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방출→트리플A 안타타점 2위' 페라자가 KBO 컴백하나...베네수엘라 매체, "韓 구단과 계약"

OSEN

2025.11.18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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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이석우 기자] 1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박세웅이 선발 출전하고 한화는 류현진이 선발 출전했다.한화 이글스 페라자가 7회초 2사 2루 우월 2점 홈런을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09.13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박세웅이 선발 출전하고 한화는 류현진이 선발 출전했다.한화 이글스 페라자가 7회초 2사 2루 우월 2점 홈런을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09.13 / [email protected]


[OSEN=조형래 기자] 2024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했던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한국 무대로 복귀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라 보츠 델 아킬루초’, ‘앨 손 데 라 LVBP’ 등베네수엘라 윈터리그 소식을 전하는 현지 SNS에 따르면 18일(이하 한국시간) ‘요나단 페라자가 한국 구단과 계약을 맺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며 ‘한국 리그 복귀로 페라자는 베네수엘라 윈터리그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베네수엘라 출신 페라자는 2024시즌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122경기 타율 2할7푼5리(455타수 125안타) 24홈런 70타점 75득점 OPS .850의 성적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폭발적인 페이스를 과시하면서 최정상급 외국인 선수로 각광을 받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뚜렷한 약점이 파악됐고 시즌 초반의 기세를 잇지 못하면서 재계약에 실패했다. 시즌 대부분의 기록이 초반의 폭발적인 기록들 때문에 보기 좋은 기록으로 만들어졌다. 

전반기에는 65경기 타율 3할1푼2리(250타수 78안타) 16홈런 50타점 OPS .972의 성적을 기록했지만 후반기에는 57경기 타율 2할2푼9리(205타수 47안타) 8홈런 20타점 OPS .701의 성적에 그쳤다. 또한 수비력도 평균 이하였다. 결국 한화는 페라자와 동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페라자는 한화의 보류선수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KBO리그로 돌아오게 되면 한화 뿐만 아니라 다른 구단들과도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한 신분이다.

일단 페라자는 한화와 재계약에 실패한 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콜업에는 실패했고 트리플A 엘파소 치와와스에서 138경기 타율 3할7리(541타수 166안타) 19홈런 113타점 OPS  .901의 성적을 남겼다. 타고투저의 퍼시픽코스트리그에서 활약을 했지만 최다안타 2위, 타점 2위였고 타율 7위, OPS는 전체 8위에 오르는 등 공격력에서는 나무랄 데 없는 모습을 선보였다.

시즌이 끝나고 페라자는 방출 통보를 받았다. 지난 7일 자로 자유의 몸이 됐다. 이후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서 24경기 타율 2할4푼4리(78타수 19안타) 3홈런 20타점 OPS .831의 성적을 남기고 있었다.

올해 정규시즌 2위,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거둔 한화 이글스는 이제 페라자로는 부족하다. 더 높은 레벨의 외국인 선수를 원한다. 만약 페라자를 영입했다면 올해 외국인 타자로 만족하지 못한 팀이 될 가능성이 높다. 과연 현지의 소식이 사실이라면 페라자는 어느 팀 유니폼을 입고 한국으로 돌아오게 될까.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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