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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잘해야 한다" 홍명보 감독 외쳤는데...'잔여석 38000석' 2025년 마지막 A매치도 텅텅 빈다[오!쎈 서울]

OSEN

2025.11.18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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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지형준 기자]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과 파라과이의 A매치 평가전이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남미 강호' 파라과이는 지난 10일 일본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두고 온 팀이다. 이번 경기는 홍명보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포트 배정을 두고도 중요한 일전이다.현재 한국은 오스트리아, 호주, 에콰도르와 치열한포트 2 막차 경쟁을 벌이고 있다.전반 관중석이 절반 가까이 비어진 채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2025.10.14. /jpnews@osen.co.kr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지형준 기자]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과 파라과이의 A매치 평가전이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남미 강호' 파라과이는 지난 10일 일본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두고 온 팀이다. 이번 경기는 홍명보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포트 배정을 두고도 중요한 일전이다.현재 한국은 오스트리아, 호주, 에콰도르와 치열한포트 2 막차 경쟁을 벌이고 있다.전반 관중석이 절반 가까이 비어진 채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2025.10.14. /[email protected]


[OSEN=대전, 최규한 기자] 1년 8개월 만에 대표팀으로 돌아온 조규성이 골맛을 봤다. 손흥민도 프리킥 득점으로 한국을 승리로 이끌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FIFA 랭킹 22위)은 14일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76위)와 11월 A매치 1차전을 치러 2-0으로 승리했다.경기를 앞두고 한국 홍명보 감독이 피치를 바라보고 있다. 2025.11.14 / dreamer@osen.co.kr

[OSEN=대전, 최규한 기자] 1년 8개월 만에 대표팀으로 돌아온 조규성이 골맛을 봤다. 손흥민도 프리킥 득점으로 한국을 승리로 이끌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FIFA 랭킹 22위)은 14일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76위)와 11월 A매치 1차전을 치러 2-0으로 승리했다.경기를 앞두고 한국 홍명보 감독이 피치를 바라보고 있다. 2025.11.14 / [email protected]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고성환 기자] 취소표가 쏟아졌다. 한국 축구의 2025년 마지막 A매치도 흥행 실패를 피하지 못하게 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11월 A매치 두 번째 친선경기에서 '아프리카 강호' 가나와 맞붙는다. 

올 한 해의 끝을 장식할 경기다. 내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경기이기도 하다. 현재 한국은 가나전 결과와 상관없이 사실상 월드컵 포트 2가 확정된 상태다.

이제 처음으로 A매치 2연전을 연승으로 장식하려 하는 홍명보호다. 한국은 지난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선 볼리비아를 상대로 전반에 고전했지만, 후반전 손흥민(LAFC)의 환상적인 프리킥 선제골과 조규성(미트윌란)의 복귀포로 2-0 승리를 거뒀다.

여기서 가나까지 꺾는다면 A매치 3연승을 달리게 된다. 한국은 지난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에 0-5로 대패했지만, 직후 파라과이를 2-0으로 잡아내며 충격을 씻어냈다. 여기에 볼리비아와 가나까지 차례로 물리친다면 좋은 흐름으로 '월드컵의 해'를 맞이할 수 있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고성환 기자]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고성환 기자]


다만 팬들의 응원 열기는 식은 모습이다. 킥오프를 2시간 앞둔 오후 6시 기준 대한축구협회 공식 티켓 구매 사이트의 잔여석은 총 37726석에 달한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약 66000석 규모임을 고려하면 예매율은 약 41%에 불과하다.

특히 경기 당일날 무더기로 취소표가 나왔다. 이날에만 10000장 가까이 취소된 것으로 보인다. 기온이 영하권으로 급격히 떨어진 맹추위도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현장 판매분을 고려해도 28000명 정도가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실제로 이날 북측 광장은 눈에 띄게 인파가 적었다. 길게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던 포토 부스도 휑했다. 평소 이벤트 부스가 있던 자리에는 다양한 푸드 트럭이 배치됐으나 손님은 많지 않았다.

월드컵이 가까워질수록 오히려 홍명보호를 향한 관심이 수그러드는 모양새다. 갑작스러운 일은 아니다. 한때 손흥민과 이강인(PSG),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세계적인 스타들을 앞세운 A매치 경기는 엄청난 티켓 파워를 자랑했다. 티켓팅이 열리자마자 빠르게 매진돼 예매 전쟁일 정도였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지형준 기자]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과 파라과이의 A매치 평가전이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남미 강호' 파라과이는 지난 10일 일본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두고 온 팀이다. 이번 경기는 홍명보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포트 배정을 두고도 중요한 일전이다.현재 한국은 오스트리아, 호주, 에콰도르와 치열한포트 2 막차 경쟁을 벌이고 있다.경기 개시 30분 정도 앞둔 시점에 관중석이 절반 가까이 비어 있다. 2025.10.14. /jpnews@osen.co.kr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지형준 기자]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과 파라과이의 A매치 평가전이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남미 강호' 파라과이는 지난 10일 일본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두고 온 팀이다. 이번 경기는 홍명보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포트 배정을 두고도 중요한 일전이다.현재 한국은 오스트리아, 호주, 에콰도르와 치열한포트 2 막차 경쟁을 벌이고 있다.경기 개시 30분 정도 앞둔 시점에 관중석이 절반 가까이 비어 있다. 2025.10.14. /[email protected]


하지만 지난해부터 분위기가 급변했다. 지난해 10월 이라크전에서 35198명이 입장한 뒤로 오만전, 요르단전, 쿠웨이트전 모두 만원 관중에 실패했다. 많아야 40000명을 겨우 넘겼다.

그나마 10월 브라질전에서는 63237명의 팬들이 관중석을 가득 메우면서 오랜만에 서울월드컵경기장이 꽉 들어찼다. 그러나 상상수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그(이상 레알 마드리드), 이스테방(첼시) 등 브라질 스타들을 보기 위해 찾아온 팬들이었다.

직후 경기였던 파라과이전에선 고작 22206명이 경기장을 찾는 데 그쳤다. 2015년 자메이카전 이후 10년 만의 2만 명대 흥행 실패였다. 그나마 지난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맞대결에선 입장 관중 33852명을 기록했지만, 다시 돌아온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선 또 텅 빈 관중석을 맞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조은정 기자]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과 파라과이의 A매치 평가전이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남미 강호' 파라과이는 지난 10일 일본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두고 온 팀이다. 이번 경기는 홍명보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포트 배정을 두고도 중요한 일전이다.현재 한국은 오스트리아, 호주, 에콰도르와 치열한포트 2 막차 경쟁을 벌이고 있다.경기 전 대한민국 홍명보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5.10.14 /cej@osen.co.kr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조은정 기자]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과 파라과이의 A매치 평가전이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남미 강호' 파라과이는 지난 10일 일본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두고 온 팀이다. 이번 경기는 홍명보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포트 배정을 두고도 중요한 일전이다.현재 한국은 오스트리아, 호주, 에콰도르와 치열한포트 2 막차 경쟁을 벌이고 있다.경기 전 대한민국 홍명보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5.10.14 /[email protected]


이유를 두고 여러 가지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결국엔 대한축구협회를 비롯해 한국 축구를 향한 싸늘한 민심으로 해석된다. 일단 대표팀은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의 발걸음을 돌릴 수 있길 바라고 있다.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은 "모든 구성원이 마음 편할 수가 없다. 팬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우리가 잘해야 한다. 모두 알고 있다. 앞으로 더 노력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베테랑 미드필더 이재성도 "오늘이 어제의 결과라는 말이 있다. 그동안 우리 대표팀이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 되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돌이켜 볼 귀한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좋겠다"라며 "선수들에겐 브라질전이 참고가 될 거 같다. 브라질전에선 많은 관중이 왔다. 결국 축구를 잘하고, 좋은 경기를 펼친다면 팬들이 찾아올 이유가 된다. 앞으로 팬들이 찾아오실 수 있게끔 좋은 경기와 좋은 축구를 해야 할 거 같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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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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