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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오현규, 가나전 공격 선봉...옌스 카스트로프도 선발

중앙일보

2025.11.18 02:05 2025.11.18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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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전 공격 선봉에 나서는 손흥민. 중앙포토
한국 축구대표팀이 가나를 상대로 '캡틴' 손흥민(LAFC)과 오현규(헹크)를 나란히 공격 선봉에 세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와 국가대표팀 평가전(A매치)을 벌인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2위, 가나는 73위다. 하지만 방심할 순 없다. 한국은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가나에 2-3으로 졌다. 상대 전적에서도 3승4패로 밀린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14일 볼리비아전(2-0 승)과 비교해 8자리나 바꿨다. 가나를 상대로 설욕은 물론이고 선수들의 기량 점검도 겸할 전망이다. 홍 감독은 우선 손흥민과 오현규를 동시 투입했다. 그동안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섰던 손흥민이 주 포지션인 측면 공격수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오현규가 원톱으로 나선다. 오현규는 대표팀 소집 전 소속팀에서 3경기 연속골을 넣었는데, 볼리비아전에서는 휴식을 취하며 가나전을 준비했다.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부상으로 빠진 중원은 독일-한국계 혼혈 선수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와 권혁규(낭트)로 구성했다. 권혁규는 A매치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양쪽 윙백은 이태석(오스트리아 빈)과 설영우(즈베즈다)가 맡는다. 김민재, 박진섭(전북), 조유민(샤르자)가 중앙 수비로 나선다. 박진섭은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는 멀티 자원이라 스리백과 포백 중 어느 전술이 가동되느냐에 따라 역할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골키퍼 장갑은 부상을 당한 김승규(FC도쿄) 대신 송범근(전북)이 낀다.

송범근은 2022년 7월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홍콩전 이후 3년 만에 A매치에 첫 출전 기회를 잡았다. 송범근이 지난 9월 출범한 홍명보호에서 실전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골키퍼 선발 자리를 두고 조현우(울산)와 김승규(FC도쿄)가 치열하게 경쟁해왔으며 송범근은 '서드 골리'(3번째 골키퍼)로 인식돼왔다.

피주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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