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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번째에 폭발' 일본, 한국 보다 한 골 더 넣으며 볼리비아에 3-0 완승

OSEN

2025.11.18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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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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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이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통산 100번째 A매치를 승리로 장식하며 2025년 마지막 평가전을 산뜻하게 끝냈다.

일본은 18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3-0으로 가볍게 이겼다. 최근 브라질을 격파하며 강한 상승세를 탔던 일본은 가나전 승리에 이어 이날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으로 연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는 모리야스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치른 정확히 100번째 경기였다. 러시아 월드컵 이후 장기간 팀을 이끌며 체계를 정비해온 지도자가 의미 있는 기록을 승리와 함께 맞이한 셈이다.

반면 내년 3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볼리비아는 11월 아시아 원정에서 한국, 일본에 연달아 패하며 아쉬운 마무리를 했다.

경기 초반부터 일본의 기세는 매서웠다. 시작 4분 만에 가마다 다이치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구보 다케후사가 수비수를 제치고 올린 패스를 가마다가 가슴으로 잡아낸 뒤 회전하며 그대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볼리비아 수비가 정돈되기도 전에 나온 장면이었다.

일본은 후반 들어 공격 자원들에게 대거 기회를 부여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도안 리츠, 나카무라 케이토, 우에다 아야세, 마키노 슈토 등이 차례로 투입되면서 공격 템포는 더욱 빨라졌다. 지속적인 압박 끝에 후반 26분, 마키노가 추가 골을 넣으며 승부의 흐름을 확실히 가져왔다.

기세가 오른 일본은 7분 뒤 나카무라의 정확한 슈팅으로 다시 한 점을 보태며 완승을 확정지었다. 측면 전개와 후반 체력 활용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인 것이 그대로 결과로 이어진 경기였다. 일본은 3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로 올해 일정을 마무리하며 내년 아시안컵과 월드컵 예선을 향한 자신감을 높였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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