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가 전 부인 니콜 키드먼과 키스 어반의 파경 소식에 대해 ‘카르마(karma)’라는 입장을 보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데일리메일은 18일(현지 시각) 톰 크루즈(63)가 니콜 키드먼과 키스 어반의 19년 결혼 생활 파탄 이후 “그때 자신이 받았던 부당한 여론을 떠올리며 이번 일을 카르마라고 표현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International Business Times에 “톰과 니콜이 이혼할 당시 모든 비난은 톰에게 쏟아졌고, 니콜은 피해자로 묘사됐다”며 “니콜은 방송에서 그의 키를 비하하는 등 공개적으로 돌직구를 날렸지만 톰은 침묵을 지키며 모든 비난을 견뎌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당시를 잊지 못하는 톰 입장에서는 니콜의 이번 이혼이 일종의 ‘인과응보’처럼 느껴지는 것 같다”며 “한편으로는 니콜의 고통을 알고 있기에 마음이 복잡한 상태”라고 전했다.
또한 관계자는 “톰은 니콜이 키스 어반과 만나 ‘완벽한 커플’로 찬사받을 때조차 불편함을 느꼈다”며 “두 사람이 워낙 다른 스타일이라 오래가기 어렵다고 생각했고, 결국 본인의 예측이 맞았다고 느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OSEN DB.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은 1990년 결혼해 11년을 함께했으나, 2001년 종교적 문제(사이언톨로지·자녀 양육관 논란)를 이유로 결별했다. 이후 톰은 2006년 케이티 홈즈와 재혼했으나 2012년 또다시 이혼했다. 그는 현재 케이티와 딸 수리와도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최근 이혼 후 침묵을 지켜왔던 키스 어반은 약 두 달 만에 SNS 활동을 재개했다. 미국 투어 오프닝 무대를 걸고 12팀의 신예를 선발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The Road’를 홍보하며 근황을 공개했다.
앞서 키드먼은 9월 말 이혼 절차를 밟았으며, 현지 매체들은 ‘바쁜 스케줄로 인한 거리감’, ‘키스 어반의 중년 위기’, ‘잦은 갈등’ 등이 결혼 파탄의 원인이라고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