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진행되는 '2025 LE SSERAFIM TOUR 'EASY CRAZY HOT' ENCORE IN TOKYO DOME'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취재진들과 만나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이날 도쿄돔 입성 소감을 묻자 허윤진은 “저희가 데뷔부터 꿈꿔온 무대라서 저희한테 뜻깊다. 저희가 열심히 해서 온 것보다 피어나(팬덤명) 분들이 보내준 무대라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공연을 준비 하면서 피어나에게도 잊지 못하는 공연을 만들어주자 하면서 열심히 준비했다. 평생 이 이틀을 못 잊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너무너무 저희한테 큰 무대라 아직도 실감 안 나고 어떻게 도쿄돔에 올수있었는지 너무 감사한 마음 뿐”이라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채원은 “다 같이 오래전부터 꿈꿔온 도쿄돔인 만큼 설레기도 하면서 긴장도 되고 책임감도 생겼다. 첫 공연을 마쳤는데 정말 많은 피어나 분들이 다 관객석을 채워주신걸 보고 너무너무 깜짝 놀랐고 실감이 그제서야 났던 것 같다. 피어나 분들이 덕분에 도쿄돔에 갈수있는거라고, 감사하다고 한번더 말씀드리고 싶다”고 인사를 전했다.
홍은채는 처음 도쿄돔 공연 소식을 발표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무대에서 다같이 운 게 그날이 처음이었다. 왜 그렇게 울었을까, 시간이 조금 지나고 생각해보면 5명 모두에게 꿈으로 마음 한 구석에 있었는데 거기까지 달려오면서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때도 많았다. 진짜 너무 간절하게 가고싶단 생각이 있어서 그게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며 결국 해냈구나 싶었다. 팬분들 앞에서 함께 기뻐할수 있어서 여러가지 감정의 눈물이었다. 그렇게까지 펑펑 울 계획 없었는데 그렇게 눈물이 나더라”라고 털어놨다.
특히 멤버 카즈하와 사쿠라의 경우 일본이 모국인 만큼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을 터. 카즈하는 “저는 도쿄돔이 저랑 되게 멀리 있는 존재였다. 정말 크고 의미있는 그런 무대라는 의식을 갖고 있었는데, 새로운 길에 도전하고 나서 개인적으로 되게 빠른 시기에 이렇게 큰 곳에 서게 됐다고 생각한다. 이런 것도 다 멤버들이랑 같이 항상 응원해주는 피어나 덕이라 생각한다. 아직 부족한 부분도 많지만 지금에 최선 다하고 모든분들을 재밌게 할수있는 무대 만들고싶단 마음으로 임했다”고 밝혔다.
사쿠라 역시 “제가 마지막으로 도쿄돔에 왔던 게 11년 전이라고 들었다. 그때가 16살이라 저도 아무것도 모르고 선배님들 따라가는 느낌이었다. 오랫동안 아이돌 하면서 많은일이 있었지만, 도쿄돔에 이렇게 멤버들이랑 피어나랑 함께할수있었던 게 저한테는 인생에서 큰 한페이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가수들에게 있어 도쿄돔은 진짜 쉽게 못 가는 곳이었다. 일본에는 부도칸이라는 공연장도 있는데, 단계적으로 도쿄돔은 제일 큰 곳이자 꿈을 이루는 곳이다. 그런 곳에 저희가 3년만에 올 수 있었던 게 되게 빠르다고 생각하고,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감동을 전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