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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 진짜" 폭로자 번복에…이이경 측 "피해 극심, 강경 대응"

중앙일보

2025.11.1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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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이경. 연합뉴스

배우 이이경 측이 잇단 사생활 루머 유포에 대해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19일 "작성자 및 유포자들의 악의적인 행위로 인해 배우와 소속사의 피해가 극심하다"며 "다소 시일이 걸리더라도 선처 없이 강경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3일 사건을 인지하고 신속하게 고소장을 제출한 이후 고소인 진술 조사를 마쳤다"며 "피고소인에 대한 신원을 확보하고 수사기관의 수사를 거쳐 사건이 종결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입장문은 이이경과 관련해 최근 폭로성 글을 쓴 작성자 A씨가 "모든 증거는 진짜"라고 주장을 번복한 직후 나왔다. A씨는 앞서 이이경이 협박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자 "AI 사진을 썼다"며 사과문을 올렸으나 이날 "AI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다시 입장을 바꾼 것이다.

자신을 독일 국적이라고 소개한 A씨는 지난달 네이버 블로그에 '이이경님 찐모습 노출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여기에는 이이경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A씨에게 메신저로 신체 사진을 요구하고 욕설과 음담패설을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이경 측은 당시 "사실이 아니다"라고 즉각 해명했다.

이이경은 지난 2012년 영화 '백야'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검법남녀'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또 MBC '놀면 뭐하니', SBS플러스·ENA '나는 솔로' 등 여러 예능에서 활약해왔으나, 논란 이후 '놀면 뭐하니'와 새로 합류할 예정이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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