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야마모토, 사사키 있는데…'대만 괴물'도 관심있다고? 다저스, 日 2개 팀과 경쟁하나
OSEN
2025.11.19 03:20
[사진] 웨이취엔 드래곤즈 소속 투수 쉬뤄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가 또다른 아시아 투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대만 매체 ‘TSNA’에 따르면 다저스는 아시아 출신의 또 다른 선수를 영입해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대만 매체 ‘TSNA’는 다저스가 대만 프로야구(CPBL) 웨이취엔 드래곤즈 소속 투수 쉬뤄시 영입에 적극적이라고 보도했다.
우완 쉬뤄시는 '대만의 괴물’로 불린다. 시속 150km 후반대의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다.
2019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지명된 쉬뤄시는 입단하고 다음 해인 2020년 오른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2021년 데뷔해 20경기(19선발) 81이닝 3승7패 평균자책점 3.11, 98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재능을 보였다. 피홈런은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사진] 웨이취엔 드래곤즈 소속 투수 쉬뤄시ⓒ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2년에는 우측 팔꿈치 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수술 이후에도 압도적이었다. 2023년 타이완 시리즈를 앞두고 돌아온 그는 2경기에서 11이닝 5피안타 11탈삼진 1실점으로 웨이취안의 재창단 후 첫 우승을 이끌었다. 시리즈 MVP로도 선정됐다.
올 시즌에는 19경기 114이닝 5승 7패 평균자책점 2.05, 120탈삼진을 기록했다. ‘다저스네이션’은 “쉬러쉬는 아시아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고 높이 평가했다.
매체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등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쉬러쉬는 대만 WBC 대표팀 소속으로 많은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목했다.
다만 매체는 “부상은 다소 부담스러운 부분이다”고 짚었다. 2020년, 2022년 수술 이력이 신경 쓰이는 부분인 것이다. 그럼에도 매체는 “일본 구단 오릭스와 소프트뱅크도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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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