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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을 위한 결단” 안치홍-이태양 제외시켰다, 손혁 단장의 미안함 “그동안 너무 고마웠다”

OSEN

2025.11.19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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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손혁 단장은 2차 드래프트로 팀을 떠난 베테랑 안치홍과 이태양에게 미안함과 고마운 감정을 드러냈다. 

KBO와 10개 구단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컨벤션에서 2차 드래프트를 실시했다.

2차 드래프트는 각 구단별 보호선수 35명을 제외한 소속선수, 육성선수, 군보류선수, 육성군보류선수가 지명대상이 됐다. 입단 1~3년차 소속선수, 육성선수, 군보류선수, 육성군보류선수 및 입단 4년차 소속선수, 육성선수 중 군보류, 육성군보류 이력이 있는 선수, 당해연도 FA(해외복귀 FA 포함), 외국인선수는 지명에서 자동 제외됐다.

지명은 2025시즌 순위의 역순으로 총 3라운드가 실시됐다. 하위 3개 구단에 최대 2명의 추가 지명권을 부여했고, 한 구단에서 최대 4명까지 피지명이 가능했다. 

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KIA 타이거즈-롯데 자이언츠-KT 위즈-NC 다이노스-삼성 라이온즈-SSG 랜더스-한화 이글스-LG 트윈스 순으로 지명이 이뤄졌다. 

키움이 1라운드 1순위로 안치홍을 지명했고, 두산이 패싱한 다음 KIA가 이태양을 지명했다. 둘 모두 FA 선수다. 안치홍은 2024시즌을 앞두고 4+2년 최대 72억원 계약으로 영입했다. 이태양은 2023시즌을 앞두고 4년 25억원 FA 계약으로 다시 한화로 돌아왔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1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린다.LG는 손주영, 한화는 문동주를 선발로 내세웠다.1회말 한화 2루수 안치홍이 LG 신민재 땅볼 타구를 처리하고 있다. 2025.08.10 /cej@osen.co.kr

[OSEN=잠실, 조은정 기자]1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린다.LG는 손주영, 한화는 문동주를 선발로 내세웠다.1회말 한화 2루수 안치홍이 LG 신민재 땅볼 타구를 처리하고 있다. 2025.08.10 /[email protected]


그러나 안치홍과 이태양은 35명 보호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고, 이별하게 됐다. 손혁 단장은 2차 드래프트가 끝나고 안치홍과 이태양의 보호선수 제외에 대해 “현장과 여러 가지 논의도 했다. 이제는 좀 더 선택과 집중을 해보려 한다. 어린 선수들 중에 성장하는 선수도 많이 있고, 그러다 보니까 여러 가지 생각을 해서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도윤, 황영묵의 성장으로 안치홍의 입지가 좁아졌고, 불펜에는 젊은 투수들이 많아지면서 이태양은 1군 기회가 적었다. 안치홍은 올 시즌 66경기 출장에 그쳤고, 타율 1할7푼2리(174타수 30안타) 2홈런 18타점 OPS .475로 부진했다.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이태양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27경기 8승 무패 3홀드 평균자책점 1.77로 좋은 성적을 냈다. 북부리그 다승 1위에 올랐다. 하지만, 1군 기회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 14경기(11⅓이닝) 1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다.

손 단장은 “사실 이태양 선수는 (FA 계약 때) 더 좋은 조건이 있었는데도 우리 팀에 왔던 선수다. 안치홍은 올해는 성적이 좀 좋지 않았지만 작년에는 좋은 성적으로 괜찮았다. 그동안 우리 팀에서 열정적으로 해줘서 너무 고맙고, 새로운 팀에서 계속 좋은 활약해서 오랫동안 했으면 좋겠다. 그동안 고마웠다”고 전했다. 

이태양은 2020시즌 중반 SK 와이번스(현 SSG)로 트레이드 됐다. 2022년 SSG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고, FA 자격을 얻어 더 나은 조건 대신 한화와 계약을 선택했다. 2023년 50경기 3승 3패 2홀드 평균자책 3.23를 기록했으나 2024년에는 10경기(9⅓이닝) 2패 평균자책점 11.57로 부진했다. 

[OSEN=대전, 최규한 기자]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대전 신구장 첫 공식경기를 갖는 홈팀 한화는 코디 폰세, 방문팀 KIA는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내세웠다.9회초 마운드에 오른 한화 투수 이태양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3.28 / dreamer@osen.co.kr

[OSEN=대전, 최규한 기자]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대전 신구장 첫 공식경기를 갖는 홈팀 한화는 코디 폰세, 방문팀 KIA는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내세웠다.9회초 마운드에 오른 한화 투수 이태양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3.28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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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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