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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각번호 4번' 가격 비싸다 비판에…이경실 "우아란, 품질 월등"

중앙일보

2025.11.19 04:19 2025.11.19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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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경실(왼쪽)과 방송인 조혜련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이경실이 판매하는 달걀.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방송인 이경실씨가 자신이 판매하는 달걀을 두고 고가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19일 직접 해명했다.

앞서 이씨가 운영 중인 달걀 브랜드 '우아란'은 '난각 번호 4번'의 달걀을 30구 기준 1만5000원에 판매해 난각 번호 1·2번을 사용하는 달걀 수준의 높은 가격에 판매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난각 번호 4번은 가장 좁은 사육 환경(마리당 0.05㎡)에서 사육된 닭에서 나온 달걀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이씨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반적으로 4번 달걀 30구에 1만5000원인 것은 비싼 것이 맞지만,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어떠한 달걀보다 월등히 품질이 좋다"면서 "난각에 표기된 1, 2, 3, 4번은 사육환경이며 달걀의 품질 등급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아란은 판매가격 기준은 난각 번호가 아닌 HU(호우유니트)라는 품질 단위"라며 "우아란은 어떤 난각 번호와 경쟁해도 좋을 만큼 높은 품질을 가진 달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아란의HU는 매주 측정한다"며 "금일 기준 105.9HU로, 시중에서 판매하는 1등급란 기준 72HU보다 무려 47% 신선하며 품질만큼은 최고라고 자부한다"면서 달걀 신선도 다중테스트 검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씨는 "우아란이 높은 가격을 유지하는 이유는 사육환경이 아닌 원료와 사육방식의 차이"라며 "강황, 동충하초 등 고가 원료를 급여하고 있고, 농장의 위생관리, 질병 관리 등을 통해 달걀의 품질과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한 비용이 많이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난각 번호 1, 2번 달걀만 좋은 것이고 4번이라서 무조건 저품질이 아니라 4번 사육환경이라도 품질 차이가 크게 날 수 있다는 것이 제대로 설명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양질의 달걀을 만든다는 자부심에 소비자의 마음마저 헤아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품질 하나만큼은 첫 마음 그대로 지켜내겠다"고 했다.

한편 해당 논란으로 우아란의 공식 판매 사이트는 현재 폐쇄된 상태다.



현예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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