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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손예진, 인기상·주연상 부부동반 2관왕..'어쩔수가없다' 최고작품상 [46회 청룡영화상](종합)

OSEN

2025.11.1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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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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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배우 부부 현빈과 손예진이 인기상과 주연상을 나란히 부부동반 수상하며 2관왕을 장식한 가운데,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최고상을 차지했다.

1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46회 청룡영화상이 진행됐다. 이 자리는 지난해에 이어 배우 한지민과 이제훈이 공동 MC를 맡아 선보였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현빈, 손예진 부부의 '부부동반 수상'이 이목을 끌었다. 두 사람이 박진영, 임윤아와 함께 청정원 인기스타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각각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까지 연달아 수상해 화제를 모은 것이다. 

이에 현빈은 "존재만으로 제게 너무나 힘이 되는 와이프 예진씨, 우리 아들 너무너무 사랑하고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손예진은 "제가 너무 사랑하는 두 남자 김태평씨, 우리 아기 김우진과 이 상의 기쁨을 나누겠다"라고 소감에서 서로를 언급하는 사랑고백으로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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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은 "아까 청정원 인기스타상을 두 분이 받으실 때도 영화사에서 처음 보는 일이라 생각했는데 남여주연상을 두 부부가 받은 것도 절대로 깨지지 않을 기록이 될 것 같다. 너무 멋지고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고 축하했다. 

최고상인 최고작품상 시상자로 나선 배우 문소리 또한 "제가 조금 전에 도착했다. 그런데 집안에 경사가 났다고 들었다. 축하드린다"라며 수상 후 객석에 앉은 현빈, 손예진을 향해 박수를 보내 웃음을 더했다. 

이날의 최고영예인 최고작품상은 '어쩔수가없다'가 차지했다. 박찬욱 감독이 과거 읽은 소설 '액스' 이후 영화화를 꿈꾸다 20년 만에 구현해낸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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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제작사 모호필름의 박지선은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박찬욱 감독님이 ‘어쩔수가없다’를 만들기까지 20년이 걸렸다. 망설임 없이 이 작품에 투자해준 CJ 및 관계자 분들께 감사하다. 늘 그렇듯 현장에서 아끼지 않는 배우, 스태프 분들께 감사하다. 현장에서 매번 든든한 지원군임을 느끼게 된다. 영화의 완성은 관객 분들이다. 이 영화를 봐주신 관객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시상자 문소리 선배님 말씀처럼 업계가 많이 위축된 것 같은데 20년 만에 만들어진 이 영화를 보고 많은 분들이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다"라고 작품을 대표해 소감을 밝혔다. 

앞서 이성민은 남우조연상, 손예진은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던 상황. 미국에서 오스카 레이스를 소화하고 있는 박찬욱 감독 역시 감독상을 받아 이성민을 통해 대리소감을 전했다. 이 가운데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던 염혜란이 마이크 앞에 서며 "제가 오늘 상을 못 받아서 예쁜 드레스를 입었는데 이 자리에 서게 돼 영광이다"라고 유쾌하게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박찬욱 감독님 작품을 매번 말로만 듣다가 옆에서 볼 수 있어 영광이었고, 매순간 경이롭고 놀라웠다. 함께한 제작진 여러분 너무 감사하다"라며 의미를 더했다. 

다음은 제46회 청룡영화상 수상자(작) 명단이다.

▲ 최우수 작품상: ‘어쩔수가없다’

▲ 남우주연상: ‘하얼빈’ 현빈

▲ 여우주연상: ‘어쩔수가없다’ 손예진

▲ 감독상: ‘어쩔수가없다’ 박찬욱

▲ 남우조연상: ‘어쩔수가없다’ 이성민

▲ 여우조연상: ‘히든페이스’ 박지현

▲ 청정원 인기스타상: 박진영, 현빈, 손예진, 임윤아

▲ 청정원 단편영화상: ‘로타리의 한철’ 김소연. 

▲ 최다관객상: ‘좀비딸’

▲ 신인 감독상: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김혜영

▲ 신인 남우상: ‘악마가 이사왔다’ 안보현

▲ 신인 여우상: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개교기념일’ 김도연

▲ 각본상: ‘승부’ 김형주, 윤종빈

▲ 촬영조명상: ‘하얼빈’ 홍경표, 박정우

▲ 편집상: ‘하이파이브’ 남나영

▲ 음악상: ‘어쩔수가없다’ 조영욱

▲ 미술상: ‘전, 란’ 이나겸

▲ 기술상: ‘어쩔수가없다’ 의상 조상경

/ [email protected]

[사진] KBS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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