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노진주 기자] 부상을 이유로 한국전 명단에서 빠졌던 '가나 주전 공격수' 앙투안 세메뇨(25, 본머스)가 최근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했다.
19일 가나 매체 '가나웹'에 따르면 세메뇨는 한국과의 A매치에서 발목 부상으로 제외되자, 대표팀 캠프를 잠시 이탈해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앞서 14일 일본전에서 가나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찼던 세메뇨는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결국 18일 한국과 평가전에 나서지 못하고 먼저 비행기를 탔다. 갑자기 전방 자원이 빠진 상황이었지만 가나가 한국전 준비에 박차를 가할 때 세메뇨는 외출을 허락받았다.
'가나웹'은 "세메뇨는 그 시간을 이용해 로맨틱한 프러포즈를 기획했다. 그는 정성스레 꾸며진 장소에서 한쪽 무릎을 꿇고,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모델 버클리에게 결혼을 청했다"라고 들려줬다. 버클리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약혼반지를 자랑하는 사진을 올렸다.
[사진] 세메뇨 소셜 미디어 계정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FIFA 랭킹 22위)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세메뇨가 빠진 가나(FIFA 랭킹 72위)를 1-0으로 꺾었다. 이태석(FK 오스트리아 빈)이 결승골을 넣었다.
한국은 이번 승리로 랭킹을 유지했다. 월드컵 포트2 배정 가능성이 커졌다. 48개국 체제로 치러지는 대회에서 조 편성의 우위를 확보할 토대가 마련됐다.
경기 흐름은 후반 중반에 갈렸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17분 손흥민(LAFC)과 오현규(헹크)를 빼고, 황희찬(울버햄튼)과 조규성(미트윌란)을 넣었다. 곧바로 한국의 선제골이 터졌다. 우측에서 이강인이 예리한 왼발 크로스를 감아올렸고, 이태석이 골문 앞까지 침투해 헤더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가나 수비의 시선이 조규성에게 쏠린 틈을 놓치지 않는 이태석의 데뷔골이었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홍명보호가 어려운 경기 끝에 2025년 마지막 A매치를 승리로 장식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11월 A매치 두 번째 친선경기에서'아프리카 강호' 가나를 상대로 1-0 승리했다.내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평가전이었다.한국은 가나까지 잡아내면서 사상 최초로월드컵 포트 2를 확정하게 됐다.후반 대한민국 이태석이 선제골을 성공시키고 환호하고 있다. 2025.11.18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