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첫 방영한 MBC 예능 ‘알바로 바캉스’에서는 아프리카 탄자니아 잔지바르로 아르바이트를 떠나는 넷의 일대기가 시작되었다.
[사진]OSEN DB.
탄자니아의 아프리카 협력 사업을 맡고 있는 코이카에서는 이들에게 “보건, 교육, 과학 기술, 환경 교육 등 다양한 개발 사업에 임하고 있다. 2개 지역에 병원, 해양수산업 소득 증대를 위한 가공공장 설립, 폴리텍 대학교 설립 등 다양한 협력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라면서 “현지인들이 있는 현장에서 일을 경험하고, 그 후 여행도 즐기길 바란다”라며 아르바이트를 예고했다.
아르바이트 경력에 대해 정준원, 강유석은 은근히 자부심이 있는 듯 언급했다. 정준원은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다. 그래서 전 군 생활이 힘들지 않았다”라면서 “아르바이트는 바캉스가 아니다”라며 말할 정도였다.
강유석에 대한 소개로 김아영은 “이 분은 운전면허증 1급이란다. 운전병 출신이라고 한다. 수상 내역에는 신인상 수상이라고 한다”라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강유석은 "제가 운전할 때 길눈은 밝다"라며 조심스럽게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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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원은 시작부터 의외의 면모를 드러냈다. 강유석과 예능에 대해 어색함을 보이자 맥주 한 병을 시키는 쿨함도 보였다. 그는 이수지가 의외의 모습을 공개해달라고 하자 "저는 생각보다 욕을 잘한다"라면서 “‘슬기로운 전공의 생활’로 저를 접하신 분들은 저에 대한 이미지로 놀라실 수 있어서 욕을 안 하겠다”라며 욕을 굳이 하진 않겠다고 했다.
이수지는 “강유석은 욕 못하냐”라고 물었고 강유석은 “저도 욕 잘한다”라며 냉큼 받았다. 이에 이수지는 “우리 셋이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힘들다고 막 욕을 하는 거 아니냐”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정준원은 김아영이 “프로그램으로 온 거긴 하지만, 휴식이 됐으면 좋겠다고, 아무 생각도 안 하고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자 역시나 "아르바이트는 바캉스가 아니다"라며 굳건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고깃집 불판 닦기 등 고된 아르바이트 경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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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는 “요리 잘하시냐. 전 사실 요리를 정말 못한다. 생긴 건 오마카세로 해 줄 거 같지만, 된장찌개나 김치찌개 정도만 할 줄 알고 전혀 못한다”라며 걱정스레 물었다. 그러자 정준원은 “제가 요리를 할 줄 안다”라고 말해 이수지를 안도하게 만들었다.
이들은 첫날 아르바이트 출발 전 선크림을 제공받았다. 강유석은 "분명히 바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 같다"라며 만반의 준비를 했다. 조식이 나오지 않는 숙소 때문에 간단한 도시락으로 아침을 때운 이들은 점점 도시에서 멀어지며 수풀이 가득한 길로 들어서 불안함을 보였다. 이어 나타난 예고편에서 이들은 해초 작업을 하는 장면이 공개됐고, 고된 모습의 이수지가 옥수수를 먹을 힘도 없자 정준원은 실제로 먹여주는 모습까지 보여 설렘을 자아냈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