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SBS Plus·ENA 예능 ‘나는 SOLO’(이하 ‘나는솔로’)에서는 ‘연상연하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29기 솔로남녀들이 차례로 등장했다.
이날 연상이 좋다는 영수와 영호를 시작으로, 영식이 차례로 등장했다. 이어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이원희의 응원 속 영철이 선글라스를 끼고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다음으로 “35살 전에 결혼하는 게 목표”라는 광수가 등장했다. 그는 무려 9살 연상과 4년 사귀었으며, 이별 후에는 8~9kg를 감량할 정도로 힘든 시기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사진]OSEN DB.
마지막으로는 황금색 차로 도배한 상철. 등장부터 화려한 그는 “튀는 색, 튀는 성격이라 황금색으로 랩핑했다”라며 “결혼이 간절해서 왔다”며 시원시원한 성격을 드러냈다.
대망의 여성 출연자들의 차례. 가장 먼저 등장한 영숙은 37살로, 연하와 연애 경험이 2번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하에 대해 “부담은 없다. 너무 5살 이상 차이나면 생각해 봐야겠지만 연하 무조건 싫어 이건 아니다. 열려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상형으로 그는 뽀뽀는 할 수 있어야 하지 않냐면서도 “저는 항상 느낀 게 데프콘 너무 섹시하지 않냐”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데프콘은 “내 여자”라고 외쳤고, 영숙은 “11기 영철, 18기 영식 괜찮았다”고 추가로 언급했다.
이어 단아한 이미지 속 정숙, 순자, 영자가 차례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3MC는 “‘누나’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이 있다”라며 “다 비슷하게 하고 왔다”며 신기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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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옥순이 등장했다. 남성 출연자들은 “연예인이신데”라며 “그냥 옥순 특집”이라고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옥순은 인터뷰를 통해 “이제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해야겠다. ‘최후의 수단이다’ 생각하고 왔다. 많이 떨리고 큰 결심하고 나온 거라서 열심히 하고 가야죠”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어렸을 때는 슈가의 박수진이, 최근에는 배우 이주빈 닮은꼴 소리를 들었다는 옥순은 남자들의 인기 역시 많지도 적지도 않았다고 솔직하게 밝히기도 했다. 다만, “제 짝이 될 만한 사람 찾기 힘들었다”라고 토로했다.
이상형에 대해 묻자 옥순은 “진한 사람 보다는 무쌍에 안경 끼고 훈훈한 이미지. 두부상이 좋다”라며 “저한테는 자상하고 다정하고 그런 거 좋아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현숙까지 등장한 가운데, 제작진은 3MC에게 경사 소식을 전했다. 바로 29기 2026년 결혼을 앞둔 연상연하 커플이 탄생했다는 것. 데프콘은 “지금부터 결혼 커플이 누군지 찾아야 한다”라며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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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여자들의 첫인상 투표 결과가 공개됐다. 영수는 정숙과 순자의 표를 받아 2표를 획득했고, 영호 역시 영숙과 영자의 선택을 받게 됐다. 상철도 옥순, 현숙의 선택을 받아 2표를 받는 기쁨을 누렸다.
영호는 “1표도 못 받을 줄 알았다”라며 자신을 선택한 영숙과 영자에 대해 “두 분 다 매력이 있어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라고 했다. 반면 상철은 “더 많은 표를 받고 싶다. 자신 있다”라며 저돌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영식, 영철, 광수는 0표를 받았다. 광수는 “한, 두표는 받을 줄 알았는데 억장이 무너지는 순간”이라고 했고, 영철은 “못 받을 줄 알았다”라면서도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