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이별' 오타니 옛 동료의 깜짝 트레이드 소식, 日 팬들 "충격적이다"
OSEN
2025.11.19 14:05
[OSEN=홍지수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옛 동료가 트레이드로 팀을 옮겼다. 일본 팬들은 오타니로 인해 친숙했던 선수가 팀을 옮기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LA 에인절스 구단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외야수 테일러 워드를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보내고 우완 그레이슨 로드리게스를 받는 트레이드를 했다고 발표했다.
워드는 지난 2018년부터 에인절스에서 줄곧 뛰었다. 오타니와 빅리그 데뷔 해가 같다. 워드는 2015년 드래프트 1라운드 26순위로 에인절스에 입단. 빅리그 무대는 2018년 처음 밟았다.
오타니도 2018년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그들은 지난 2023년까지 한솥밥을 먹었다.
[사진] 에인절스 시절 오타니와 워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워드는 일본 팬들에게 익숙한 선수일 수밖에 없다.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슈퍼스타’가 되는 과정에서 워드는 든든한 동료였기 때문이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워드는 에인절스에서 704경기 출장해 통산 타율 2할4푼7리 113홈런 345타점 24도루 출루율 .327 장타율 .439 OPS .766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부터는 해마다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 매체 ‘더 앤서’는 “갑작스러운 이별이다”면서 “다저스 오타니의 전 동료였다. 에인절스 구단의 ‘이별 사진’에는 일본 팬들의 댓글이 이어졌다”고 살폈다.
에인절스 구단은 공식 SNS에 워드의 사진에 ‘고맙다 테일러 워드’의 문구를 넣어 공개했다. 매체는 “감사와 이별의 마음이 담긴 한 장이다. 오타니가 에인절스 시절 함께 했던 동료이기도 해서 일본 팬들에게는 친숙한 존재.
매체에 따르면 일본 팬들은 “아쉽다”, “지금까지 정말 고맙다”, “워드기 이제 에인절스에 없다는 건 충격이다”고 아쉬운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에인절스 시절 오타니와 워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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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