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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여성 성추행 후 길거리에 방치한 유명 연예기획사 임원..피해자는 뇌출혈+실명

OSEN

2025.11.1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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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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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술에 취한 여성을 차에 태워 성추행하고 길가에 방치해 다치게 한 유명 연예기획사 임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19일 TV조선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50대 연예기획사 임원 A씨를 준강제추행·과실치상 등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던 여성을 자신의 차량에 태워 성추행한 뒤 길가에 방치한 채 떠나 여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여성은 방치된 지 1시간 30분 후 행인의 신고로 발견됐으나, 뇌출혈과 두개골 골절, 시신경 손상 판정을 받았고 결국 왼쪽 눈 시력을 잃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한경닷컴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비슷한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뒤 출소 네 달 만에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져 더욱 논란이 커지고 있다.

A시는 지난 2021년 1월 새벽 술 취한 여성을 조수석에 태워 추행하는 등 일면식 없는 여성 5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가 인정돼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2023년 4월 A씨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던 엔터테인먼트 그룹에서 돌연 그의 사임을 공시했는데, 당시 소속 회사가 밝힌 사임 사유는 “개인적 가정사”였다.

A씨가 같은 범죄로 복역한 뒤 지난 4월 출소했다는 것을 알게 된 경찰은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두 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모두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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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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