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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캘 허위 청구 혐의…CVS, 1820만불 합의금

Los Angeles

2025.11.19 18:58 2025.11.1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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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약국 체인 CVS(CVS Pharmacy)가 캘리포니아 메디캘(Medi-Cal) 프로그램에 부정 청구를 한 혐의로 총 1820만 달러의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난 17일 롭 본타 가주 검찰총장실에 따르면 CVS는 2010년부터 2021년까지 메디캘에 약품을 청구하는 과정에서 확인되지 않은 환자 질환 정보를 전자 인증에 허위로 기재해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CVS가 필수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거나 관련 증빙 서류 없이 수년간 청구를 진행해 수백만 달러 규모의 부정 지급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의혹은 한 전직 CVS 약사가 내부고발자(whistleblower) 조항에 따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캘은 주 정부와 연방정부가 공동으로 재원을 대는 저소득층 건강보험 프로그램이다. 전체 합의금 중 44.34%는 연방정부 몫이다.  
 
롭 본타 가주 검찰총장은 “이번 합의는 CVS의 부당한 약품 청구 관행에 책임을 묻는 조치”라며 “약국은 메디캘에 제출하는 모든 청구가 사실에 기반하고, 정확하며, 적절히 문서화됐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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