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가 18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2017-2018시즌 이후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선수 10인을 공개했다.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한 선수는 리버풀의 간판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였다. 1992년생으로 손흥민과 같은 나이인 살라는 299경기에서 무려 276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리그 최정상급 결정을 과시했다.
2위는 손흥민이었다. 그는 271경기에서 173개의 포인트를 기록하며 여전히 유럽 최정상급 공격수임을 입증했다. 3위는 한때 손흥민과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득점 듀오를 구성했던 해리 케인이 이름을 올렸다.
1993년생인 케인은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스트라이커로 토트넘 유소년 시스템을 거쳐 성장한 뒤 클럽과 대표팀 모두에서 통산 최다 득점자로 올라선 전설적인 공격수다. 프리미어리그 전체 누적 득점에서도 역대 2위에 오르며 영국 축구사에 굵직한 기록을 남기고 있다.
손흥민과 케인이 토트넘에서 함께 만들어낸 발자국은 지금도 깊다. 두 사람은 프리미어리그에서 47골을 합작하며 역대 최강 듀오라는 평가를 받았다. 디디에 드록바와 프랭크 램파드가 첼시에서 기록한 36골을 훌쩍 넘어서는 수치다. 47골 가운데 손흥민이 24골, 케인이 23골을 넣으며 완벽한 균형을 이루었다. 케인은 2023년 토트넘을 떠난 뒤 현재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4위 자리는 맨체스터 시티의 중원을 지배하며 프리미어리그 역사를 새로 쓴 케빈 더 브라위너가 차지했다. 1991년생 벨기에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더 브라위너는 볼프스부르크 시절부터 손흥민과 친분을 쌓아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2015년 맨시티 이적 이후 약 10년 가까이 뛰며 리그 역대 최다 도움왕, 단일 시즌 최다 도움 등 수많은 기록을 만들어냈다.
한편 2025년 여름 프리미어리그에서 떠난 손흥민은 지금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만들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FC(LAFC) 소속으로 12경기에 출전해 10골-4도움이라는 압도적 수치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 수준의 임팩트를 보여주고 있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