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전동휠을 충전 중인 사진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제보자는 "스벅에서 전동휠 충전까지 가능한 건지 궁금하다"며 "실내 충전은 위험해 보인다"는 의견을 전했다.
일각에서는 "카페 콘센트 이용 기준에 대한 규정이 모호해 헷갈릴 만 하다", "대리운전 기사가 이동 과정에서 급하게 충전한 것일 수 있다. 사정을 들어봐야 한다"며 이용자를 두둔하는 의견도 나왔으나, 대다수는 "카페 전기는 공공재가 아니다", "상식적으로 노트북이 마지노선 아니냐",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로 착각하는 전형적인 사례"라며 이용자를 비판했다.
나아가 "이런 식이면 전기자전거나 전기차를 충전하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며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전동휠은 배터리 용량이 크고 충전 전류가 높아서, 안전 기준에 맞지 않는 콘센트나 멀티탭을 쓰면 과열·합선·화재 등 위험이 있다. 사진 속 벽면에 고정된 2구짜리 콘센트는 비교적 안전한 편이지만, 개인 카페나 스터디룸에 제공되는 멀티탭에 충전할 경우 화재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