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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이제 넷플릭스 통해 본다? 내년부터 연간 734억 투자, "3억명 이상 구독자 잡았다"

OSEN

2025.11.20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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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넷플릭스, ESPN, NBC와 미국 내 MLB 중계권 계약을 맺었다”고 알렸다. 계약 기간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이다. / MLB SNS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넷플릭스, ESPN, NBC와 미국 내 MLB 중계권 계약을 맺었다”고 알렸다. 계약 기간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이다. / MLB SNS


[OSEN=홍지수 기자] 2026년부터는 미국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를 통해 메이저리그 경기를 볼 수 있다.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넷플릭스, ESPN, NBC와 미국 내 MLB 중계권 계약을 맺었다”고 알렸다. 계약 기간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이다.

넷플릭스는 3년간 연평균 5000만 달러(약 734억 원)의 중계권료를 지불하고 일부 경기와 특별 이벤트를 중계하게 된다.

ESPN은 39시즌 연속 MLB 중계를 이어가며, NBC는 25년 만에 처음으로 자체 방송 네트워크에서 경기를 정기적으로 방송하게 된다.

내년 3월 26일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2026년 정규시즌 개막전 및 올스타전 홈런 더비, 2026년 옥수수밭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꿈의 구장' 경기 등 넷플릭스를 통해 볼 수 있다.

넷플릭스는 최근 스포츠 중계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내년 3월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내 중계권도 구매했다.

MLB.com은 “ESPN은 39시즌 연속이로 이어지고, NBC는 25년 만에 처음으로 자체 방송 네트워크에서 경기를 방송하게 된다. 넷플릭스와 MLB 관계는 다큐멘터리에서 야구 경기 생중계로 확대된다”고 알렸다.

기존 중계 방송사인 ESPN은 MLBTV 중계 보유권을 얻으면서 연평균 5억5000만 달러(8076억 원)를 지불하기로 했다. NBC는 연평균 2억 달러(2937억 원)를 내기로 했다.

넷플릭스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인 벨라 바자리아는 "이제 개막전부터 홈런 더비까지, 방대한 문화적 볼거리를 회원들에게 직접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MLB.com은 “스트리밍 대기업에서 적극적으로 나선다”며 “넷플릭스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9000만 명 이상, 전 세계적으로 3억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서비스에 경기 중계를 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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