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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환, 죽음 앞에서 달라진 모습 "행사비 500만 원도 포기"('공부왕찐천재 홍진경')

OSEN

2025.11.20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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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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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오세진 기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개그맨 고명환이 삶의 기조를 바꾼 사건에 대해 전했다.

20일 홍진경 유튜브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서는 ‘틈만나면 우는 홍진경, 조울증 싹 고쳐준 은인에게 배운 해결책은?’이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홍진경은 욕지도에서 머물고 있는 고명환을 만났다. 고명환은 개그맨으로 승승장구하던 중 다독가의 모습을 보이며 다양한 강연 및 집필 등으로 작가 고명환으로 거듭났다. 이런 고명환에게도 인생의 어떤 분기점이 있었다. 바로 교통사고였다.

고명환은 “그때 다 자고 있었다. 촬영이 급하니까 다들 190km를 달려야 했다. 그런데 내 매니저가 졸았다. 우리 앞에 트럭이 있어서 난 자다가 그대로 기절했다. 고통도 못 느꼈다. 차량이 트럭 밑으로 들어갔다. 카니발 지붕이 다 찢어졌다”라며 명치까지 거의 들이닥친 차 지붕 때문에 심장과 뇌에 피가 고여 있었다고 말했다.

고명환은 “나는 남은 시간 30초여도 나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그때 시간을 때우듯 버티듯 사는 건 내 인생이 아니다. 교통사고 후 끌려다니면서 살지 않겠다고 했다”라며 당시 밤 무대며 팔순 잔치를 뛰던 행사를 줄였다고 말했다. 고명환은 “한 번은 500만 원 행사를 거절하고 그날 500원을 내고 도서관을 가서 책을 읽었는데 뿌듯한 하루였다. 그 후 강의를 하면서 강사료도 높아졌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홍진경은 “나로 살려면 견뎌야 하는 시간이 있다. 진짜 나로 살려는 준비를 해야 한다”라며 명료하게 말했고, 고명환은 “원리를 알아야 한다. 최대한 내가 하기 싫은 걸 안 하도록,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도록 이 악물고서 찾는 기간은 필요하지만, 그건 반드시 찾아야 한다. 정말 행복한 인생의 후반전을 살 수 있다”라고 말하며 큰 공감을 얻었다./[email protected]

[사진 출처]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홍진경 유튜브 채널


오세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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