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 조항 없으면 떠날게요'.. 도르트문트 핵심 윙어 최후통첩에 맨유가 웃었다
OSEN
2025.11.20 03:12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카림 아데예미(23)에게 받은 '최후통첩'에 당황하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미소를 지었다.
영국 '미러'는 20일(한국시간) 독일 '빌트'를 인용, "공격수 아데예미가 시즌 종료 후 도르트문트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고, 재계약 협상은 멈춰섰다"고 전했다.
2022년 잘츠부르크에서 이적한 아데예미는 2027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지만, 아데예미는 '방출 조항인 바이아웃이 포함되지 않으면 사인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굽히지 않고 있다.
아데예미와 협상이 교착 상태가 되면서 도르트문트는 이제 결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지금 재계약을 할 수 없다면 18개월 뒤 자유계약(FA)으로 아데예미를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결국 도르트문트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이나 내년 여름 아데예미 판매를 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아데예미는 이미 슈퍼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와 손을 잡았으며 맨유, 인턴 밀란과 이미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가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다. 맨유가 이번 이적 시장을 통해 공격력을 보강하고 싶어하는 타이밍과 딱 맞아 떨어졌다. 더구나 맨유가 오랫동안 지켜봤던 공격수 아데예미가 먼저 접근을 해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데예미는 도르트문트에서 121경기 29골 22도움을 기록했다. 빠른 돌파력과 폭발적인 스피드로 꾸준히 빅클럽들의 레이더에 올랐던 공격 자원이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부임한 뒤 맨유가 가장 먼저 노린 선수 중 한 명도 바로 그였다.
다만 맨유는 공격 보강과 함께 미드필더 영입도 병행할 계획이란 점에서 변수가 있을 수 있다. 카를로스 발레바(브라이튼), 엘리엇 앤더슨(노팅엄 포레스트), 코너 갤러거(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맨유 테크니컬 디렉터 제이슨 윌콕스는 최근 "우리는 명확한 계획을 갖고 있다. 상위권 경쟁을 위해서는 올바른 투자와 적절한 선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