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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예상치 웃돈 엔비디아 실적·고용보고서에 상승 출발

중앙일보

2025.11.20 07:20 2025.11.2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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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AFP=연합뉴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9월 고용보고서를 소화하며 상승 출발했다.

20일(현지시간) 오전 9시 59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5.11포인트(1.42%) 오른 4만6793.8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3.06포인트(1.85%) 오른 6765.22,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2.45포인트(2.45%) 상승한 2만3116.68이다.

전날 장 마감 이후 엔비디아가 발표한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공지능(AI) 종목에 훈풍이 불었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3분기(8∼10월)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 증가한 570억1000만 달러(약 83조4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을 뿐 아니라 사상 최대 수준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4% 이상 뛰었다. 빅테크 주가도 덩달아 상승 흐름을 탔다. 알파벳은 2.88%, 테슬라는 4.61% 올랐다. 메타도 2%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미국 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로 미뤄졌던 9월 비농업 고용지표도 발표됐다.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11만9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 5만명 증가를 대폭 웃돌았다. 9월 실업률은 4.4%로 조사됐다. 이는 전망치 4.3%를 상회한 것일 뿐 아니라 지난 2021년 10월(4.5%) 이후 가장 높다.

또 주간 실업보험 청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5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2만건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망치 23만2000건보다 낮은 수치다. 다만 지난 8일로 끝난 주간 연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7만4000건으로 2021년 11월 6일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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