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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동부 쿠피안스크 재점령…푸틴 지휘소 시찰

연합뉴스

2025.11.2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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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동부 쿠피안스크 재점령…푸틴 지휘소 시찰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주의 주요 도시 쿠피안스크를 장악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군복을 입고 군 지휘소를 직접 방문해 이에 대해 보고 받았다.
타스·리아노보스티통신에 따르면,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은 이날 푸틴 대통령에게 "서부군 부대들이 쿠피안스크시를 해방했고, 오스콜강 좌안에 포위된 우크라이나군 부대들을 계속 파괴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부군 사령관 세르게이 쿠조블레프도 "러시아군이 쿠피안스크시 해방을 완료했다"며 이 도시가 우크라이나군의 방어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군 서부군의 지휘소 중 한 곳을 방문해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을 비롯한 고위 군 간부들과 회의했다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밝혔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이 방문한 지휘소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중 어느 영토에 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쿠피안스크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개시 직후 러시아군에 점령당했지만, 그해 9월 우크라이나군이 이 지역 탈환에 성공했다. 최근 수 개월간 러시아는 쿠피안스크에 대한 공세를 강화해왔다.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의 요충지인 포크로우스크의 70%, 하르키우주의 보우찬스크의 80% 이상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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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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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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