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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여사, 이집트 영부인과 '40분 車동승'…대박물관 둘러봤다

중앙일보

2025.11.20 13:00 2025.11.2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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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와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의 부인 인테사르 알시시 여사가 2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대통령궁에서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전민규 기자
이집트를 공식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는 20일(현지시간) 최근 개관한 이집트 대박물관과 피라미드 등을 둘러봤다고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전했다.

전 부대변인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이집트 영부인 인티사르 엘시시 여사와 함께 이집트 대통령궁에서 환담·오찬을 한 뒤 대박물관으로 이동했다. 인티사르 여사가 김 여사에게 같은 차량으로 이동하자고 제안했고, 둘은 약 40분간 대화를 나누며 이동했다.

두 여사는 약 1시간 넘게 대박물관을 관람했다. 이 박물관은 지난 1일 개관했고, 투탕카멘 황금가면과 람세스 2세 석상 등 유물 10만여 점이 전시돼 있다. 전 부대변인은 이번 방문이 대박물관 개관 이후 첫 정상 배우자 방문이라고 밝혔다. 이달 초 이 대통령 내외는 이집트 정부로부터 박물관 개관식에 초청받았다. 그러나 참석하지 못했다.

이집트 대박물관(GEM) 입구의 람세스 2세 석상. 로이터=연합뉴스
이번 만남에서 김 여사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로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해 아쉬웠으나, 오늘 인티사르 여사와 함께 방문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과도 향후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인티사르 여사에게 국립중앙박물관 상설 전시 도록과 기념품인 ‘뮷즈’를 선물했다. 그러면서 “인티사르 여사가 한국을 방문할 경우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정중히 초대해 오늘의 환대에 보답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김 여사는 피라미드·스핑크스를 둘러봤다. 또 ‘이집트 피라미드 국제미술제’를 찾았다. 이 미술제는 고대 피라미드와 현대예술·디지털 기술의 결합을 주제로 전 세계 작가들이 사막의 피라미드 앞에 작품을 설치하는 행사다. 한국에서는 박종규 작가가 초청돼 ‘영원의 코드’를 전시했다.



윤성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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