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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16개국, 운명의 플레이오프 대진 확정...이탈리아-북아일랜드 격돌

OSEN

2025.11.2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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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FIFA

[사진] FIFA


[OSEN=정승우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향한 유럽의 마지막 관문이 열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소속 16개 국가는 20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FIFA 하우스에서 열린 공식 추첨을 통해 플레이오프 맞대결 상대를 확정했다. 단 네 장뿐인 마지막 티켓을 두고 단판 승부가 펼쳐진다.

이번 플레이오프는 총 4개의 경로(Path)로 구성되며, 각 경로에 4팀씩 배정된다. 시드 배정에 따라 단판 준결승을 치르고, 승자끼리 단판 결승을 벌여 각 경로의 최종 승자가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가져간다. 준결승은 내년 3월 26일, 결승은 3월 31일에 열린다.

FIFA는 2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플레이오프 조편성을 공개했다.

플레이오프 Path A – 이탈리아가 벼랑 끝에서 첫 경기

디펜딩 유로 챔피언이지만 월드컵 본선에서는 연속 부진했던 이탈리아는 북아일랜드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같은 경로의 다른 준결승에서는 웨일스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상대한다. 결승은 웨일스/보스니아 승자와 이탈리아/북아일랜드 승자가 맞붙는다.

플레이오프 Path B – 우크라이나·스웨덴, 폴란드·알바니아의 격돌

우크라이나는 스웨덴을, 폴란드는 알바니아를 홈에서 상대한다. 결승은 우크라이나/스웨덴 승자 대 폴란드/알바니아 승자.

플레이오프 Path C – 투르키예-루마니아, 슬로바키아-코소보

투르키예는 루마니아와, 슬로바키아는 코소보와 맞붙는다. 결승은 슬로바키아/코소보 승자와 투르키예/루마니아 승자가 맞선다.

플레이오프 Path D – 덴마크의 첫 상대는 북마케도니아

덴마크는 북마케도니아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체코는 아일랜드 공화국과 격돌한다. 결승에서는 체코/아일랜드 승자와 덴마크/북마케도니아 승자가 만난다.

이번 플레이오프에는 유럽 예선 조 2위 12개국과 네이션스리그 상위 4개 팀이 참가한다. 단판 승부라는 점에서 '대형사고' 가능성도 충분하다. 최종 네 팀만이 이미 본선행을 확정한 12개 유럽 팀에 합류해 캐나다·멕시코·미국 16개 개최 도시에서 열리는 본선 무대에 오른다.

유럽의 마지막 네 자리가 걸린 일전,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다. 누구는 생존하고, 누구는 무너질지 3월 결전만을 남겨뒀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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