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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해" 홍진경, 눈물 쏟아져도 고명환 구사일생 듣고 심기일전('공부왕찐천재 홍진경')

OSEN

2025.11.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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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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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오세진 기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개그우먼 홍진경이 개그맨 고명환을 만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20일 홍진경 유튜브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서는 ‘틈만나면 우는 홍진경, 조울증 싹 고쳐준 은인에게 배운 해결책은?’이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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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은 고명환과의 친분을 자랑했다. 얼마 전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도 고명환은 홍진경과 20년지기 술 친구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고명환은 “그때 내가 말 못한 게 있는데 홍대 단란주점에서 정선희, 김효진, 홍진경 그 다음에 이윤석, 김진수 이렇게 있었다”라면서 “내가 화장실을 다녀오니까 다들 노래를 하는데 홍진경만 노래를 안 하더라. 나더러 술을 한 잔 받으라고 하더니 ‘오빠, 나랑 사귈래?’ 이러더라”라며 “오빠, 대답하지 말고, 나랑 사귈 거면 원샷해, 이러더라. 그래서 내가 널 보다가 원샷을 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이는 깜짝 카메라였다. 고명환은 “거기 있던 선배들이 노래하는 척 하다가 ‘야, 이 개XX야!’라면서 달려들더라. 깜짝 카메라더라. 그래서 그 이후 홍진경 방송만 나가면 그렇게 민망하더라”라고 말했고, 홍진경은 몹시 미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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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홍진경은 걸핏하면 눈물이 나는 요즘의 심경을 고스란히 내비쳤다. 바위 틈 생명을 피어올리는 작은 소나무, 깊은 바다를 우묵하게 담아내고 있는 욕지도의 전경, 내내 휘몰아치는 바닷바람이며 쉴 새 없이 잡히는 작은 고기들과 그것들을 놓아주는 행위까지, 홍진경의 마음을 사로잡지 않는 게 없었다.

홍진경은 돌연 얼굴이 굳어지기도 하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제작진은 "우울증 또 도졌다", "홍진경 또 운다"라며 혀를 끌끌 찼다. 나중이 되자 홍진경은 "나도 욕지도에서 살고 싶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피디는 편집 일정 때문에 떠나면서 홍진경에게 인사이트를 신신당부하며 떠났다. 홍진경은 다시 아이처럼 해맑게 고명환과 장을 봤다. 고명환은 잡채며 한치김치전, 수육을 차려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홍진경은 욕지도의 노을을 보고 와 차분해졌던 심경에서 맛난 음식을 보고 즐거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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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환은 홍진경에게 인생에 대해 말했다. 그가 한창 개그맨으로서 행사를 다니고 촬영을 하던 시절, 교통사고로 죽을 고비를 넘긴 그는 이후 마음이 달라졌다. 여전히 행사는 다녔지만 그가 원하는 건 이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그는 행사비 500만 원을 과감히 거절하고 도서관에 출입하기 시작했다.

홍진경은 “나로 살려면 견뎌야 하는 시간이 있다. 진짜 나로 살려는 준비를 해야 한다”라며 그 이야기를 깔끔하게 정리했다. 고명환은 “원리를 알아야 한다. 최대한 내가 하기 싫은 걸 안 하도록,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도록 이 악물고서 찾는 기간은 필요하지만, 그건 반드시 찾아야 한다. 정말 행복한 인생의 후반전을 살 수 있다”라며 홍진경을 포함해 구독자들에게 희망을 얻기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email protected]

[사진 출처]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홍진경 유튜브 채널


오세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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