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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김민재 부르는 이탈리아 "AC밀란-유벤투스가 주목" 뮌헨은 대체자로 BVB 센터백 영입 관심

OSEN

2025.11.2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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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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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다시 한 번 이탈리아가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를 향해 손짓하고 있다. 2028년까지 계약이 묶여 있음에도, 세리에A 대표 두 거인이 동시에 움직이며 판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독일 'TZ'는 20일(한국시간) "AC 밀란과 유벤투스가 김민재 영입전에서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라고 전했다.

바이에른이 지난여름 요나탄 타를 데려온 뒤 중앙 수비 라인을 재정비하려는 기류가 강해지자, 자연스럽게 김민재를 둘러싼 외부의 탐색도 속도가 붙고 있다는 분석이다.

AC 밀란은 이미 지난여름 한 차례 김민재 영입을 타진했다. 당시 이글리 타레 단장이 깊은 관심을 보였으나, 구단 재정 여건 탓에 임대 형식만 선호해 협상이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하지만 밀란은 2026년 여름을 노리고 재도전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여기에 강력한 새로운 경쟁자가 합류했다. 유벤투스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누구보다 강력한 '무기'가 있다. 바로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다.

김민재는 SSC 나폴리에서 스팔레티와 함께 2022-2023시즌 스쿠데토를 들어 올렸고,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됐다. 김민재 인생 최고의 시즌을 함께 만든 지도자와 다시 한 번 손을 잡는 시나리오가 유베 내부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다는 것이다.

유벤투스 레전드 마시모 마우로는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유벤투스에는 김민재 같은 수비수가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대놓고 영입을 촉구했다.

문제는 바이에른의 스탠스다. 김민재는 뮌헨 내에서도 상위권 연봉을 받는 핵심 전력이자, 뱅상 콤파니 감독 역시 그의 기량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구단 경영진은 "더 뛰어난 대안이 등장한다면 매각 논의도 가능하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TZ는 "바이에른은 이미 새로운 센터백 후보군을 점검 중"이라며 네 명의 이름을 언급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마르크 게히, 리버풀의 이브라히마 코나테(이상 계약 2026년 만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니코 슐로터베크(2027년 만료) 등이 관찰 대상에 포함돼 있다.

계약은 2028년까지 남아 있다. 그러나 바이에른의 내부 재편 기류, 밀란·유벤투스의 동시 러브콜, 그리고 스팔레티 효과까지 더해지며 김민재를 둘러싼 향후 거취 논쟁은 이른 겨울부터 뜨거운 의제로 부상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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