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가 퀸즈 크리드무어 정신병원 부지에 주택 2000가구를 공급하는 등 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20일 “크리드무어 혼합 용도 프로젝트에 대한 계획을 공공당국통제위원회(PACB)에서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46.5에이커 규모의 공터인 크리드무어 인근 주정부 소유지를 주택과 공공 시설, 소매점, 보육시설, 시니어 센터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춘 혼합 용도 커뮤니티로 전환하는 계획이다.
호컬 주지사는 뉴욕주 예산 중 5억 달러 규모의 ‘미활용 부지 주택 재개발(NY-RUSH)’ 자금을 활용해 프로젝트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컬 주지사는 “뉴욕주 전역에서 크리드무어 정신병원 부지처럼 활용도가 낮은 주정부 부지를 포함, 모든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는 창의적인 해결책으로 주택 위기를 해결하고자 한다”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2022개의 새 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개 새 주택에는 재향군인과 시니어 아파트 950채, 어포더블하우징 1000채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크리드무어 부지 재개발 계획은 2023년 마련된 ‘크리드무어 커뮤니티 마스터 플랜’을 기반으로 한다. 이 마스터 플랜은 이미 지역 커뮤니티보드(CB)와 공청회, 오픈하우스 등 시민 참여 과정을 거쳤다.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린다 이(민주·23선거구) 뉴욕시의원은 “지역 사회 이해관계자들과 호컬 주지사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동부 퀸즈 주민들을 위한 주택을 건설하기로 한 데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토비 앤 스타비스키(민주·11선거구) 뉴욕주 상원의원은 “기존 크리드무어 재개발 계획에 우려를 제기했고, 이런 우려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지역 주택공급을 확보했다”며 “이 과정 전반에 걸쳐 커뮤니티보드의 꾸준한 리더십이 반영됐고, 앞으로도 지역사회 의견이 개발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